[목회단상]성경에서 삶의 원칙을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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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단상]성경에서 삶의 원칙을 찾아라
  • 이규환 목사
  • 승인 2020.01.07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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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환 목사 / 목양교회 담임

지난 2014년 텍사스주 플라워 마운드의 톰 헤이든 시장은 시의회 회의에서 그 해를 ‘성경의 해’로 선언하며 “모든 시민이 성경에서 삶의 원칙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독립 역사에서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것 중에 하나가 성경”이라며 “시민들이 자비와 도덕성 등 성경적 가치를 되찾게끔 격려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헤이든 시장은 웹사이트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매일 성경과 묵상을 제공한다는 계획과 시민들이 하루 20분을 할애하면 1년 동안 성경 1독을 달성할 수 있다는 구상도 발표했다.

시민들의 의견은 둘로 갈렸다. 마이크 커크패트릭은 “시에서 제공하는 성경 구절을 함께 읽는다는 것은 흥분되는 일”이라며 좋아했지만 커트 오턴은 “우리는 시장을 뽑았지 영적 지도자를 선출한 게 아니다”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성경의 해’는 시민들이 성경을 적극적으로 읽고 성경적 가치를 실천하자는 권면을 담은 것으로 강제성이 없다. 미국에서는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1983년)과 펜실베이니아주 의회(2012년)가 ‘성경의 해’를 공표한 적이 있다.

 유네스코는 기록 유산의 보존을 위해 ‘세계기록유산’을 정했다. 우리나라는 기록의 나라라고 할 만큼 다양한 기록물을 보유한 나라이다. 유네스코가 인정하여 선정한 ‘세계기록유산’을 다섯 번째로 많이 갖고 있다. 세계기록유산에는 세상에서 가장 긴 역사책인 ‘조선왕조실록’부터 ‘훈민정음’, 임진왜란의 역사적인 기록인 ‘난중일기’ 등이 있다. 또렷한 기억력보다는 희미한 펜이 오래간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기록은 매우 중요하다. 

모든 책은 그 책을 기록한 목적이 있다. 성경을 기록한 목적도 분명하다. 사도 요한은 성경을 기록한 목적을 다음과 같이 말했다.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요 20:31)

계속하여 사도 요한은 성경은 읽어야 하는 책이고, 공부해야 하는 책이고, 삶에 적용해야 하는 책이라고 강조한다.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와 그 가운데에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계 1:3)

2020년이 밝아 왔다. 2020년은 성경 말씀으로 출발해야 한다. 태초에 말씀이 계셨다. 

하나님은 그 말씀으로 천지만물을 창조하셨다. 하나님은 말씀으로 일하신다면 우리도 말씀으로 사역해야 한다. 말씀 속에 생명이 있고, 말씀 속에 복이 있고, 말씀 속에 기적이 있고, 말씀 속에 우리가 가야 할 모든 길과 해야 할 모든 일이 담겨 있다. 

그리고 성경은 오직 예수님을 증언하는 책이다. 성경에 기록된 예수님만이 우리에게 구원과 생명과 천국을 주시는 분이다. 만약 기록된 성경이 없다면 예수님을 믿는 그리스도인들과 우상숭배자들을 구별하기 어려울 것이다. 또한 그리스도인들과 무속인들도 구별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기록된 성경이 있기에 다른 종교들과 차별이 있음을 분명하게 알 수 있다. 성경에 기록된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에게 생명을 주고 복을 주신다. 생명과 구원을 주는 근원인 성경을 가지고 있음이 복인 줄 알고 성경을 읽고 공부하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전해야 한다. 

요 5:39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연구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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