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규칙집 개정판 발간, “장로교 정통성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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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규칙집 개정판 발간, “장로교 정통성 담았다”
  • 이현주 기자
  • 승인 2020.01.07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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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영성대회 현장서 공개… 사회법 소송 강력 권징

새롭게 개정된 헌법과 규칙집이 출간됐다. 지난 16일 목회자 영성대회 현장에는 총회 출판사가 제작한 총회 헌법과 규칙집이 첫 선을 보였다. 

지난 9월 총회 결의에 따라 헌법개수정위원회가 2개월 간 작업하고 감수를 거쳐 최종 확정된 헌법과 규칙은 사회법과 금권선거에 대한 권징이 강화되고, 임원선거의 과열을 막기 위해 총회를 이끌어갈 지도자를 추천제로 선출하는 방안 등이 담겼다. 

새롭게 개정된 헌법은 △한국교회 모범이 되는 헌법으로 장로교 정통성을 유지했고 △한국교회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인 사회법 소송을 원천적으로 차단하여 총회법의 권위를 확립했으며 △장로교 전통의 3심제와 특별재판의 기조를 유지하여 공정한 재판이 되도록 권징하면서도 최종심 이후에 ‘헌법소원’을 제기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놓았고 △재판의 본래 목적인 회복과 정상화를 위해 재판부가 ‘화해와 조정’을 실시하도록 법적 제도를 보완했다. 

지난 회기 총회를 시끄럽게 한 재판에 대해서는 ‘증거조례’를 전면 확대했다. 또한 금권선거로 추락한 교회의 위상과 목회자의 권위를 회복하기 위해 금권선거를 미연에 방지하도록 처벌 규정을 강화했다. 

개정 헌법은 총 6편으로 구성됐다. 제1편 교단선언문이고, 제2편은 교리다. 교리에는 한국장로교회 최초의 신앙고백인 1907년 작성된 독노회 12신조를 수록했고, 소요리문답과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을 수록했다. 제3편 정치, 제4편 권징, 제5편 예배모범과 제6편 시행세칙 등 전반적인 개정과 수정이 진행됐다. 

장종현 총회장은 “많은 분들의 수고와 여러 과정을 거쳐 헌법을 발간할 수 있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진한 부분은 총회에 헌의하여 수정 보완하도록 총대들이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총회 출판사(사장:고민영 장로)는 새로 발간된 헌법과 규칙집을 전국 노회에 보급한다. 각 노회는 교회수만큼 헌법을 구입해야 하며, 각 12000원씩으로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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