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인을 위한 '밥퍼' 나눔으로 새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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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인을 위한 '밥퍼' 나눔으로 새해 시작
  • 손동준 기자
  • 승인 2020.01.03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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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연, 3일 서울역 서부 무료급식소에서 신년하례
한교연 신년하례예배 및 노숙인을 위한 '사랑의 밥퍼' 행사가 3일 '참좋은친구들'에서 진행됐다.
한교연 신년하례예배 및 노숙인을 위한 '사랑의 밥퍼' 행사가 3일 '참좋은친구들'에서 진행됐다.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권태진 목사)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함 섬김으로 새해를 시작했다.

한교연 2020년 신년하례예배 및 노숙인을 위한 사랑의 밥퍼행사가 3일 서울역 서부에 위치한 노숙인 무료급식소 참좋은친구들에서 진행됐다. 한교연은 주님이 병들고 헐벗고 가난한 이들의 친구가 되셨던 것처럼 소외된 이웃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한다는 취지에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한교연 임직원 등 50여 명과 400여 노숙인들이 함께한 신년하례예배에서 말씀을 전한 대표회장 권태진 목사는 “50년 전에 이 근처 염천교를 지나다 꿀꿀이죽으로 한 끼를 때운 적이 있다고 회상하고 그때는 그렇게 맛있게 먹었지만 지금 그런 걸 누가 먹겠느냐지금은 그때보다 훨씬 잘 살게 되었지만 스스로 비교함으로 좌절하고 낙담하는 사람이 그때보다 더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성경에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은 풀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되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서리라고 하셨다예수 믿고 구원받으면 이 세상 모든 부귀영화를 소유한 사람보다 더 값지고 위대한 삶을 살게 된다고 강조했다.

예배 후 상임회장 김효종 목사의 사회로 이어진 신년축하 및 하례식은 대표회장 권태진 목사가 신년인사를 전하고 서기 김동성 목사가 대표회장 신년사를 낭독한 후 모든 참석자들이 새해 인사와 덕담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3사랑의 밥퍼는 기획홍보실장 김 훈 장로의 진행으로 가수 태연아 집사(성은교회)의 특송에 이어 대표회장 권태진 목사가 참좋은친구들 이사장 신석출 장로에게 사랑의 쌀 1,000킬로그램과 사랑의 밥퍼 급식후원금, 노숙인 형제들을 위한 방한복과 내의, 양말을 새해 선물로 전달했다.

이어 권태진 목사를 비롯해 50여 한교연 임원들이 팔을 걷어 부치고 따끈한 사골 떡만둣국과 밥, 반찬, 과일, 떡 등을 400여 노숙인 형제들에게 한 사람 한 사람씩 직접 배식 봉사하는 것으로 2020년 새해를 힘차게 출발했다.

한편 한교연은 오는 116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월남 참전용사를 위한 신년하례회 및 위로행사를 가지며, 2월에는 서울 중계동 백사마을에서 연탄 2만장을 전달하는 등 우리 사회 소외된 계층을 섬기고 돌보는 사업을 잇따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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