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특집] 2020 한국교회를 말한다 - 단체 신년사업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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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특집] 2020 한국교회를 말한다 - 단체 신년사업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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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1.0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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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열된 한국사회 ‘치유’에 총력

갈등과 분열로 얼룩진 한국사회를 바라보는 교회의 마음이 편치 않다. 지난해 극한 대립을 목도하면서 뚜렷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했던 교계는 올해만큼은 복음의 진리로 교회가 선구자가 되고 파수꾼이 되어 이 나라를 지키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교회가 먼저 본질로 돌아가 회개하며 연합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전쟁 70주년, 4.19혁명 60주년, 4월 총선 등 굵직한 사회 현안 앞에서 신앙적 의미를 찾는 노력도 함께 병행된다. 

한국교회총연합 - 근대문화유산보전법 제정 추진
한국교회총연합(법인대표:김태영 목사)은  올해 ‘대정부 관련 사업’, ‘대사회 사업’, ‘평화통일 준비 사업’, ‘한국교회 연합사업’ 등을 주축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특별히 기독교 문화유산이 방치되고 있는 실태 개선을 위해 ‘근대문화유산보전법(가칭) 제정을 추진한다. 현재 서울시에 등록되어 있는 법인 주문관청을 문화체육관광부로 변경도 추진한다. 이밖에 이주민 합창 경연대회, 낙대 반대 및 저출산 대책, 손양원 목사 순교 70주년 기념예배, 교육공과 심포지엄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고 있다.  

한국교회연합 - 자유민주주의 수호에 앞장설 것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권태진 목사)은  교회의 본질 회복과 더불어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노력할 전망이다. 대한민국을 지켜내고 미래의 후손에게 물려주기 위해 십자가 정신으로 기도하고 행동한다는 각오다. 전국의 기도원을 중심으로 뜨거운 기도의 불을 지피고 하나님 앞에 소리 높여 절규하며 비상 기도를 울린다는 방침이다. 또한 교회의 본질 회복, 건국 이념의 회복, 자유민주주의 정신을 회복함으로 남북이 자유 가운데 삼합(화합·연합·통합)을 이루기를 소망하고 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 한국전쟁 70주년 ‘희년’ 선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이홍정 목사)는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하나님의 은총의 해인 ‘희년’으로 선포했다. 7월 중순에 민의 평화조약 선포식을 가질 예정이며 이를 전후하여 한반도의 평화와 화해, 치유를 위한 사업들을 지속한다. 6월에는 미국에서 노근리 학살 피해자와 한국전쟁 참전 미군 사이의 화해 예배를 준비 중이며 바로 이어 워싱턴 D.C.에서 한반도 평화조약 체결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가질 예정이다. 9월에는 에큐메니칼 기독교평화 아카데미를 개최할 계획이다. 

한국장로교총연합회 - 장로교 연합 통해 한국사회 치유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김수읍 목사)는 연합의 구심점으로서 남과 북의 하나됨과, 1,100만 교인의 하나 됨을 도모한다. 또한 분열했던 장로교회의 과오를 인정하고 새로운 한 해를 출발하면서 ‘화평케하는 자’로서 교회를 연합하고 사회통합을 이뤄 이 나라의 자유와 번영을 지키는 일에 힘을 다할 계획이다. 또한 성찬을 함께 나누는 장로교회의 공통된 기본 자산을 바탕으로 ‘형제로서 다른 것을 인정하면서 연합하는 일’에 최선을 다한다. 이를 통해 교계 뿐 아니라 대한민국 연합에도 힘쓸 예정이다. 

한국복음주의협의회 - 혼란한 시대 앞 교회의 방향 제시
한국복음주의협의회(회장:이정익 목사)는 회원교회를 순방하며 월례 기도회 및 발표회를 개최하고 시의적절한 주제로 소리를 내어 한국교회에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해당 주제를 다각도에서 살펴볼 수 있도록 발제자 선정에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또 가난과 질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북한결핵환자들과 극빈층 중국동포 학생들을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방글라데시에 파송된 한복협 선교사를 통해 어린이의 교육과 선교를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다. 

미래목회포럼 - 복음으로 사회를 치유하는 해
미래목회포럼(대표:고명진 목사)은 복음의 본질 회복에 무게중심을 두고 올해를 보낼 예정이다. 갈등사회 핫이슈에 대해 성경적 가치관을 제시하는 포럼과 세미나를 개최하고, 한국교회 미래와 다음세대 부흥 방안을 고민하면서 저출산 문제와 교육 문제를 비롯해 올해 4월 치러질 총선과 목사임기제 논란 등을 주제로 구체적인 세미나를 개최한다. 또 매년 실시하고 있는 고향교회 방문 캠페인과 고향교회 선교사(성도) 파송식도 어김없이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 교회의 연합과 일치 방안 모색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대표회장:지형은 목사)는 새 리더를 주축으로 단체의 변화를 모색하는 한해로 보낼 계획이다. 오는 2월 다시 총회를 열어 체제를 새로 개편하면서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마련해 15개 교단의 회원 목회자들 간 동력을 모을 예정이다. 한국교회 공론의 장으로서 역할을 해온 열린대화마당과 전국수련회를 바탕으로 교회의 연합과 일치, 우리 사회의 갈등 치유를 위한 논의들을 진행하게 된다. 한국교회가 직면하고 있는 위기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는 목소리도 낼 전망이다. 

기독교서회 - 창립 130주년 기독교 기여 알린다
대한기독교서회(사장:서진한 목사)는 올해 6월 25일에 창립 130주년을 맞는다. 올해는 서회창립 130년만 아니라, 6.25한국전쟁발발 70주년, 4·19혁명 60주년 등 굵직한 역사적 기념일이 있는 뜻 깊은 해다. 기독교서회는 창립행사를 준비하면서, 기독교와 한국사회의 연관성에 주목하려고 한다. 이전에 기독교는 한국사회의 계몽과 자강, 독립에 크게 기여해왔다. 그 중에 한글도 있고, 기독교서회도 있었음을 알림으로써, 사회의 대기독교 인식 변화에 일조해 나가고자 한다. 

대한성서공회 - 성경의 가치 통해 희망 주고파
대한성서공회(사장:권의현)는 한글 성서가 보급된 지 138주년 되는 해를 맞아 한글 성경을 통해서 구원의 소망을 발견하고 성경의 가치를 자신의 삶 속에서 실천하고, 교회가 비탄과 절망에 빠진 민족과 함께 하며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도록 한다는 각오다. 우리 시대의 개인과 공동체가 성경의 의미와 가치를 발견하고 또 성경 중심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국내외에 성서를 보급하는 일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자 한다. 젊은이들을 위한 새로운 성경 번역본 출간도 추진 중이다. 

한국교회봉사단 - 세계식량계획과 대북 지원 준비
한국교회봉사단(공동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은 올해도 설 연휴부터 명절 때마다 쪽방촌 주민들을 위한 구호사업을 전개한다. 국내외 긴급재난 발생시 물적, 인적자원을 긴급 투입할 채비도 갖췄다. 한국기독교사회복지실천학회와 함께 한국교회 복지 사역을 위한 다각적인 세미나도 구상 중이다. 한편, 남북미 대화 중단과 정치적 여파로 답보상태에 놓인 대북지원을 위해 UN 세계식량계획의  공식 파트너로서 올해 기회가 닿는 대로 인도주의 사업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C.C.C. - ‘EXPLO 2020’ 통일선교대회 개최
한국CCC(대표:박성민 목사)는 사영리 전도 방법 외에도 영상전도 방법인 ‘게이트 웨이’ 등 다양한 전도전략으로 그들에게 복음을 전할 것이다. 또한 분단 70년을 맞아 경기북부기독교연합회와 경기북부CBMC 등과 공동으로 6월 22일부터 26일까지 경기도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EXPLO2020통일선교대회를 개최하여 민족의 화해와 복음적 평화통일을 위하여 기도하면서 북부지역 교회 전도를 돕고자 한다. 이어 해외 미개척 캠퍼스 사역인 A6사역 등도 전력할 것이다.

세계선교협의회 - 30주년 맞아 새로운 선교 모색
한국세계선교협의회(사무총장:조용중 선교사)는 올해 30주년을 맞아 지금까지의 한국교회 선교역사를 돌아보고 이후의 30년을 준비하는 시간으로 삼는다. 11월 개최되는 한국선교지도자포럼을 기해 새로운 선교방향을 설정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한동대에서 열리는 한인세계선교사회(KWMF) 선교대회를 전후로 입국하는 선교사들과 함께 지역 선교대회도 준비 중이다. 이밖에도 한 교회가 한 명 이상의 청년 단기선교사를 파송하는 인턴선교사 프로젝트도 올해 본격 시행을 준비 중이다. 

CBS - 디지털 콘텐츠 통해 선교역량 강화
CBS(사장:한용길)은는 2020년도 정책 목표를 ‘디지털 콘텐츠 경쟁력과 선교 역량 강화를 통한 지속 성장’으로 정했다. 올해는 보다 구체적으로 경쟁력 있는 디지털 콘텐츠를 생산하고 유통해서 수없이 생겨나고 있는 새로운 미디어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한다는 각오다. 또한 CBS를 지탱하고 있는 또 다른 축인 선교역량 강화를 통해 CBS의 존재적 이유를 이 시대에 잘 전달하고 언론기관과 선교기관의 역할을 계속해서 잘 감당해 나갈 것이며, 영화 보급과 포털 앱 확산 등에도 힘쓸 예정이다. 

학원복음화협의회 - 통일 후 북한 청년사역 준비
학원복음화협의회(상임대표:장근성 목사)는 지난해 설립된 캠퍼스청년연구소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오는 2월과 8월 각각 연구포럼을 열고 논의 결과를 책자로 발간할 계획이다. 먼저 2월 포럼은 청년문화를 주제로 장신대에서 개최된다. 개강을 앞둔 2월에는 각 선교단체 신입간사 연합수련회와 연합훈련이 열리며 기독학생연합 임원수련회 역시 개최돼 신학기 사역을 준비한다. 그밖에도 북한 청년사역과 캠퍼스 선교를 준비하는 위원회를 올해 중으로 구성해 통일 후 청년사역을 준비한다.

세계성시화운동본부 - 복음전도와 사회적 책임 강화
세계성시화운동본부(대표회장:김상복 목사)는 올해 복음전도와 사회책임사역에 더욱 전력할 것이다. 전도훈련과 전도실천에 앞장서는 것은 물론이고 교회가 출산과 보육의 산실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전할 것이다. 특히 4월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한국교회가 선거법을 준수하고 투표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캠페인을 전개할 것이다. 그리고 7월 열리는 도쿄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단과 관광객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선교전략을 세워 추진할 것이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 - 한국교회 신뢰도 조사 발표 예정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사장:백종국)은 ‘정직·책임·정의’라는 핵심가치에 따라, 자발적불편운동 · 교회신뢰운동 · 좋은사회운동 · 바른가치운동 · 청년운동 등 5개 운동본부를 중심으로 운동을 전개한다. 특히 ‘2020년 한국 교회의 사회적 신뢰도 여론조사’를 발표해 한국 교회의 대사회적 신뢰도 현황·개선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맞아 교회의 중립과 성도의 참여를 강조하는 ‘공명선거운동’, 청년들 대상 재무상담 및 무이자전환대출을 돕는 ‘청년부채 Zero캠페인’ 등도 전개한다. 

기독교환경운동연대 - 기후문제와 생물멸종 알릴 것
기독교환경운동연대(사무총장:이진형 목사)는 올해 두 가지 생태문제에 집중한다. 첫 번째는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기후위기의 문제이고, 두 번째는 생물멸종과 생물다양성 상실의 문제이다. 직면한 위기 앞에서 기환연은 이 위기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기 위한 생태캠페인과 교육, 연구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제주 제2공항 및 홍천 양수발전소 등 기후위기와 생물다양성 위기를 가속화 할 개발사업에 대해 반대하는 일에 연대를 이어간다. 녹색교회 발굴과 컨설팅도 예정되어 있다. 

선교한국 - ‘선교한국 2021’ 대회 준비 총력
선교한국(상임대표:이대행 선교사)은 다음해 선교한국 2021대회를 준비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다. 이를 위해 매월 전국에서 열리는 기도합주회가 꾸준히 진행되며, 특히 오는 2월 18일과 8월 18일에는 온종일 기도합주회로 마음을 모은다. 일상에서의 선교적 삶을 위한 선교학교 LAMs(Life As Mission school)는 서울지역에서 오는 3월 5일~4월 23일, 10월 8일~11월 26일 등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선교도서를 읽고 토론할 수 있는 MBC(Mission Book Club)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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