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영생’을 아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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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영생’을 아는 것
  • 임석순 목사
  • 승인 2020.01.02 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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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순 목사의 성경으로 풀어가는 기독교 교리 여행 (44) 영생을 소유한 자의 삶

영생을 소유하였습니까? 영생을 소유한 자임을 확신하고 있습니까?

누가복음은 부자와 거지 나사로의 비유를 통해 영생이 우리에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를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비유는 우리에게 영생을 얻은 자와 그렇지 못한 자의 극명한 차이를 보여줍니다. 세상에서 부자였어도 영생을 얻지 못한 자가 음부에서 겪는 고통은 끝이 없고 돌아설 길도 없지만 세상에서 거지였어도 영생을 소유한 자는 아버지의 품에 안겨 영원토록 영광과 찬송을 드리게 됨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내가 하나님의 아들의 이름을 믿는 너희에게 이것을 쓰는 것은 너희로 하여금 너희에게 영생이 있음을 알게 하려 함이라”(요일5:13) 

요한 서신은 당시에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것으로 인하여 핍박을 받고 죽음을 무릅써야 할 정도의 극심한 고통 가운데 있는 성도들에게 보내진 것입니다. 그런데 본문에서는 “너희를 고통에서 건져줄게, 너희가 당하는 모든 것을 내가 다 갚아줄게”라는 말의 위로가 없습니다. 

다만 “이것을 쓰는 것은 너희로 하여금 너희에게 영생이 있음을 알게 하려 함이라”고 말씀합니다.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우리의 유일한 필요는 고난 중의 위로가 아니라 ‘영생’을 아는 것입니다. 우리가 자랑하고 드러내며 감사해야 할 것은 영생입니다. ‘영생’이 우리에게 있다는 것을 알고 이에 감사하는 것 자체가 능력입니다. 아무리 힘든 고난과 세상의 문제들도 영생에 대한 소망과 감사로 이겨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너희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음이라”(고전2:2) 

바울이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 그리스도 외에는 아무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다고 고백한 것은 그가 ‘영생’을 알았고, ‘영생’이 가장 크고 놀라운 감사인 것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실제로 영생을 소유한 자답게, 영생에 대한 감사로 그의 삶을 오직 복음만을 위해 살았습니다. 

세브란스의 전신인 광혜원을 세웠던 알렌 선교사는 힘들게 의학 공부를 한 이후에 자기 나라에서 많은 것을 누리며 살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머나먼 타국, 가난한 나라, 조선에까지 와서 온 생을 바쳐 의료 선교를 했습니다. 무엇이 엘렌 선교사로 하여금 이러한 삶을 살게 하였을까요? 인도주의나 박애주의가 아닙니다. 그 역시 영생을 소유한 자였기 때문입니다. 

영생을 소유한 자로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어렵고 힘든 삶 가운데 있을지라도 영생에 대한 감사함으로 넉넉한 마음이 되어 이웃을 향해 손을 펼치는 것이 영생을 소유한 자의 모습입니다. 삶의 힘듦에 매몰되지 않고 손을 펼칠 때 영생을 소유한 나로 인하여 이웃이 위로를 받고 어려움에서 회복되고 일어나는 역사가 있을 것입니다. 

“야베스가 이스라엘 하나님께 아뢰어 이르되 주께서 내게 복을 주시려거든 나의 지역을 넓히시고 주의 손으로 나를 도우사 나로 환난을 벗어나 내게 근심이 없게 하옵소서 하였더니 하나님이 그가 구하는 것을 허락하셨더라”(대상4:10) 2019년에도 영생을 소유한 자로 이 땅을 살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이웃을 향해 펼치는 위로의 손길로 인해 선교지와 열방까지 영생의 복의 지경을 넒혀지는 야베스의 기도 자리에 우리 모두가 서기를 축복합니다. / 한국중앙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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