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하반기는 ‘불평등과 차별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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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하반기는 ‘불평등과 차별ʼ
  • 손동준 기자
  • 승인 2020.01.0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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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협 언론위, 올해의 ‘주목하는 시선’ 정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이홍정 목사)가 2019년 매월 선정됐던 ‘주목하는 시선’을 정리하며 한 해를 결산했다. 

교회협은 언론위원회는 지난 2016년 6월부터 매월 그 달의 현안과 이슈를 선정하여 ‘주목하는 시선’을 선정, 발표하고 있다. 위원회는 △생명과 인권에 기초하여 힘없고 가난한 자의 목소리를 담는 시선 △사람이 소중하다는 철학으로 잃어버린 가치를 되찾는 시선 △감추어진 의미와 진실을 드러냄으로써 세상을 기록하고 소통하는 언론 등에 주목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언론위원회는 올해도 12편의 ‘시선’을 선정해 언론비평 및 대안 제시의 역할을 수행했다. 올해 선정된 주제는 △1월 ‘다시 양승태’ △2월 ‘5·18 망언 사라지지 않는 이유’ △3월 ‘반민특위 폄훼 발언과 친일파 미청산 문제’ △4월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사업, 꼭 이렇게 해야 했나?’ △5월 ‘장자연 리스트 사건 조사 및 심의결과’ △6월 ‘황교안 대표의 머릿속에는 뭐가 들어 있을까?’ △7월 ‘다큐멘터리 <주전장>의 시선’ △8월 ‘불평등의 세대 : 한국사회의 불평등은 어디서 기원했고 어떻게 생성 되었는가’ △9월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살처분’ △10월 ‘검찰총장의 언론인 고소와 셀프 수사’ △11월 ‘막을 수 있는 죽음, 빈곤’ △12월 ‘정교 한통속 전광훈의 질주’ 등이다.

이들은 “상반기의 화두가 ‘망언’이었다면 하반기는 ‘불평등과 차별’이라는 아젠다가 한국 사회를 강타했다”며 “이른바 조국 장관 임명 과정에서 불거진 일련의 사태가 그것”이라고 설명했다.

언론위원회는 “한국 사회의 모순과 갈등은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는커녕 더욱 꼬이고 증폭되고 있다. 선거가 있는 새해에는 한국 사회의 갈등과 대립이 어떤 양상으로 나타날지 우려된다”며 “북미관계와 남북관계를 필두로 한 한반도 문제를 비롯해 빈곤과 차별의 문제, 가짜뉴스 등의 이슈들이 간단없이 계속될 것이다. 그런 가운데 언론위원회 또한 지치거나 포기함이 없이 우리 사회의 이면과 속살을 성찰하고 직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NCCK 언론위원회 ‘주목하는 시선’에는 김당 UPI뉴스 대기자, 김덕재 KBS PD, 김주언 열린미디어연구소 상임이사, 심영섭 경희사이버대 겸임교수, 장해랑 세명대 저널리즘스쿨대학원 교수, 정길화 MBC PD,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 등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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