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주의생명신학’ 독일 국제 학술지에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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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주의생명신학’ 독일 국제 학술지에 게재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9.12.3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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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석 교수, ‘복음주의선교학’ 제35호에 등재
“장로교회의 영적 부흥운동 및 세계화에 기여”

개혁주의생명신학의 세계화가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해외 학술지에 장로교회의 영적 부흥을 이끌 새로운 신학으로 ‘개혁주의생명신학’이 소개됐다. 

장로회신학대학교 역사신학 초빙교수인 조용석 교수(사진)는 츠빙글리 500주년 기념대회를 준비하면서 개혁주의생명신학을 처음 접하고 ‘영적생명운동’을 해외에 알리기 위해 논문을 집필했다. 

논문의 제목은 ‘개혁주의생명신학:장로교회의 영적 부흥신학’
(Reformierte Lebenstheologie:Eine sprituelle Theologie der presbyterianischen Kirchen Koreas)으로, 독일 『복음주의선교학(Evangelische Missiologie)』 제35호에 실렸다. 

『복음주의선교학(Evangelische Missiologie)』은 1985년 창간됐으며, 독일 및 유럽 복음주의권을 대변하는 신학전문지다. 발행 기관은  ‘선교, 문화, 종교를 위한 복음주의 포럼’(Evangelisches Forum für Mission, Kultur und Religion)으로, 연 4회 발간하고 있다. 
조용석 교수는 “개혁주의생명신학은 개혁신학에 근거하여 성령운동의 컨텍스트 속에서 전개됐으며, 한국적 상황 속에서 루터와 칼빈의 종교개혁신학의 창조적 상황화를 시도하면서 한국적인 개혁신학의 형성을 지향한다”고 소개했다. 

백석대학교 설립자 장종현 목사가 주창한 개혁주의생명신학의 기원과 발전에 대해 서술하면서 종교개혁신학의 성경 해석학과 성령론적 차원에 대해 접근을 시도한 이 논문은 “참된 신학은 추상적인 학문이 아니라 새로운 생명을 향한 실천적 안내”라고 정의했다. 조 교수는 “장종현 목사가 강조하는 성경읽기는 영적 성장을 가져 온다”며 “성령의 역사와 결합된 성경읽기 자체는 다른 세속적인 독서와 근본적 차이점을 보이며, 참된 영적 삶으로 인도함을 받기 때문에 개혁주의생명신학의 실천적 측면으로 강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개혁주의생명신학은 ‘성경과 성령’ 두 기둥으로 지탱하고 있다면서 “성령의 역사 없이 성경에 대해 올바로 해석할 수 없으며, 성경을 통해 심오한 영적 체험이 일어날 때 예수 그리스도의 참된 복음이 하나님의 구원사역으로 이해된다”고 말했다. 

특히 개혁주의생명신학은 오순절의 전유물로 여겨진 성령운동을 장로교 안에 확산시키는 새로운 시도로 평가했다. 조 교수는 “전통적인 성령운동이 성령 충만한 영적 체험을 극단적으로 강조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소홀히 여겼다는 비판을 겸허히 수용해야 한다”며 “말씀과 성령의 결합 위에 전개되는 개혁주의생명신학은 새로운 영적 부흥신학의 성공적 모델로 교회의 위기 극복을 위한 목회 프로그램과 신학적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용석 교수는 “이 논문을 통해 유럽교회와 신학적 대화를 시도하면서 개혁주의생명신학을 초교파적이고 국제적인 토론의 장에 소개하고자 했다”며 “이 논문이 개혁주의생명신학의 세계화에 기여하고 성경과 성령의 조화를 이룬 참된 신학을 확산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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