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새해에는 치유와 위로가 되는 교회 되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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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새해에는 치유와 위로가 되는 교회 되어달라”
  • 이인창·손동준 기자
  • 승인 2019.12.3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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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교단 및 단체들 일제히 ‘신년 메시지’ 발표

새해를 맞아 한국교회의 단체들과 여러 교단들이 일제히 신년 메시지를 발표했다. 이들은 메시지를 통해 2020년에도 하나님의 은혜 아래 교회가 교회다움을 회복하고 사회 정의를 실현하는 데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윤보환 회장은 “새해에는 정의가 실현되는 사회가 되기를 기도한다”며 “물질의 이익을 비롯하여 그 어떤 것도 생명보다 우선하지 않는 세상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하나님의 말씀처럼 정의와 평화, 생명이 강물처럼 흐르는 세상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윤 회장은 특히 “새해에는 온전히 치유되지 못한 채 슬픔 속에서 살아가는 모든 생명에게 위로의 소식이 들리기를 바란다”면서 인간의 탐욕으로 아파하는 하나님의 모든 피조물이 생명의 희망을 볼 수 있는 한 해가 되기를 간구했다. 

한국교회연합 권태진 대표회장은 “새해에는 모두가 환경을 초월한 기쁨을 가지고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인간의 위대함을 새롭게 인식하는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권 대표회장은 “새해에는 믿는 자의 생존을 위협하는 무신론과 타락 문화가 그 어느 해보다 거센 바람이 되어 불어닥칠 것”이라고 예측하면서 “한국교회는 시대의 위중함을 깨달아 기도원과 전국교회에서 뜨거운 기도의 불을 지피고, 하나님 앞에 소리 높여 절규하며 비상 기도를 올려야 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한국장로교총연합회 김수읍 대표회장은 “2020년을 맞이하는 이때에 한국장로교회가 이 시대에 희망을 주는  사명감을 갖게 된다”며 “한국교회는 어두움에 빛을 비추는 역할을 하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회장은 특히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삼겹줄이 하나 보다 세 배가 아니라 그 이상의 몇 배 강하다”며 “한국 장로교회는 연합의 구심점이 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지형은 대표회장은 “2020년은 대통령을 중심으로 정부와 국회, 사법체계, 시민단체, 경제 주체가 조화를 이루어 우리 사회가 여러 갈등 현안을 극복하고 국제사회에서 더욱 강한 나라로 자리매김하길 바라며 국회의원 총선거를 통해 건강한 민의가 드러나길 기도한다”고 소망했다. 

미래목회포럼 고명진 대표는 “정치적 양극화와 동성애 옹호 확산, 다음세대 출산율 저하 등 지난해 안타까움을 극복하고, 새해에는 교회가 더욱 리더십을 확보하고 복음으로 사회를 치유하는 해가 되길 소망한다. 한국교회가 바른 길을 제시하는 일에 헌신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 최낙신 대표회장은 “새해에는 분열된 국민의 마음이 치유되고 하나가 되어야 하고, 완전한 비핵화라는 기대가 이뤄지는 평화로 열매 맺어야 하고, 4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통해 새 정치의 지평을 여는 변화를 만들어가야 할 것”이라며 “갈등과 분쟁을 없애고 평화가 온 세계에 세워질 수 있도록 모든 교회가 기도하자”고 강조했다.   

예장 백석 장종현 총회장은 “새해에는 한국교회가 ‘세대의 본’이 되어 악한 세대를 복음으로 변화시키고 하나님 나라 공동체로 이끌어 가는 일에 앞장서 달라”면서 “세상을 바라보면 희망이 없는 것 같지만 영원하신 하나님을 바라보면 모든 것이 희망이다. 우리가 먼저 주님의 뜻을 분별하여 믿음의 본을 세우고 바른 행실로 세대의 본이 된다면 얽힌 실타래가 풀리듯 우리 사회에 내재된 많은 문제들이 풀려 나갈 것”이라고 선포했다.

예장 합동 김종준 총회장은 “민족적 참극인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한국교회가 분단의 상처를 치유하고 평화 공존과 통일을 향해 나가는 진전이 있길 소망한다”면서 “지구촌 곳곳에서 일어나는 전쟁과 환경재앙이 중단되고, 모든 인류가 창조주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는 새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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