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영성회복을 위해 성령의 불을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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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영성회복을 위해 성령의 불을 일으킨다
  • 이석훈
  • 승인 2019.12.30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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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 기도로 새해를 여는 ‘나주 성좌산기도원’을 가다

최양자 원장 20년 전 시작, ‘거저 받았으니 거져 주어라, 서로 사랑하라강조

목사 장로 등 직분자들 찾아와 새힘새해는 영적으로 더욱 풍부해지길간구

금년 5월 새롭게 건축한 성좌산기도원과 숙소 전경.
2019년 5월 새롭게 건축한 성좌산기도원과 숙소 전경.

 

전라남도 나주 산골에 위치한 성좌산기도원(원장:최양자, 원목:박훈식 목사)에는 전국 곳곳에서 기도하기 위해 찾아온 발길들로 성전과 숙소 등이 항상 분주한 모습이다.

최근에는 서울역과 수서역에서 KTXSRT가 생겨서 2시간이면 올 수 있는 접근성으로 특별집회가 없을 때는 항상 새벽기도회와 저녁집회가 있지만 성전에는 낮밤 가릴 것 없이 성도들의 기도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요즘 많은 기도원들이 사람의 발길이 없어 걱정하고 있는 가운데 이곳 성좌산기도원은 춘천과 인천, 부산, 목포 등에서 매주 찾아와 기도하면서 새 힘을 얻고 있다.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이곳에서는 영성이 살아있는 것을 느끼고, 특히 성령님의 인도하심으로 신앙과 삶이 본으로 보여지는 원장님에게 큰 은혜와 위로를 받는다고 말하고 있다.

 

너는 내 일을 하라시작된 기도원

전남 신안군 장산도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결혼하고 온갖 핍박과 학대와 모진 시집살이 가운데서도 신앙의 절개를 지킨 최양자 원장은 여기를 떠나라. 너는 내 일은 하라는 주님의 음성을 여러 차례 듣고 순종하여 모든 것을 뒤로하고 단돈 만원과 옷 단벌을 입고 성령의 인도하심 속에서 홀로 장산도를 나왔다.

기도원을 찾은 성도들이 2020년 새해를 맞으며 각자의 기도제목을 갖고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기도원을 찾은 성도들이 2020년 새해를 맞으며 각자의 기도제목을 갖고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사랑하는 딸아 너의 심령을 읽었으며 감찰했노라. 불쌍한 내 딸아 네가 너를 지혜로운 자가 되게 하고 천국과 지옥의 비밀을 보여주겠노라. 너는 담대하게 나의 일을 하라는 말씀을 붙잡고 장산도를 나온 최 원장은 서울 딸집과 수원 아들집에 머물면서 집회를 시작하게 됐고, 기적과 이적들이 나타나면서 소문이 나고 그 소문을 들은 많은 사람들이 몰려와 장소를 더 이상 쓸 수가 없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나주로 내려와 지금의 성좌산기도원을 이루게 됐다.

죄인을 찾아오신 하나님의 갚진 선물을 받은 최 원장은 병든 자를 고치며 죽은 자를 살리며 문둥이를 깨끗하게 하며 귀신을 쫓아내되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10:8)라는 말씀과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13:34)이 두 말씀을 성좌산기도원의 큰 기둥으로 삼고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최 원장의 입술에는 늘 서로 사랑합시다가 고백되어지고, 있고 삶에는 서로 사랑합시다가 녹아지면서 거저 받은 은혜를 거저 나누는 생활을 하고 있다. 그 증거로 처음부터 기도원은 지금까지 숙박숙식이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 여기에 또 한가지 철저히 하나님 방법과 하나님의 계산기에 주목하고 있다는 것이다. 예배시간에 헌금하는 시간이 없다. 성령에 감동되어 드리고자 하는 자들의 자원하는 예물로 헌금이 드려지는 것을 보게 된다.

집회 때는 물론 평상시에도 많은 사람을 먹여야 하는 상황들이 있지만 하나님은 한 번도 실수하신적 없으신 것처럼 이곳에 와서 은혜 받고 치료받은 사람들이 쌀, 기타 곡식 및 생필품 등 많은 것들을 전국, 세계 각지에서 물어다 나르면서 늘 풍족하게 차고 넘치게 운영되어지고 있다. 이것이 초대교회 모습임을 나주 성좌산기도원을 찾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목격하게 된다.

 

간증자들 예수사랑으로 채워진 공동체

천국과 지옥! 오직 예수! 오직 기도! 이외에 욕심이 없으며 오직 예수 사랑으로 꽉 채워져 있다는 것이 이곳을 다녀간 많은 간증자들의 고백이다.

몇년째 이곳을 찾아와 기도하고 있는 임채옥 전도사(성진홀딩스 대표)성좌산기도원은 하나님이 임재하는 곳임을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각자 다른 기도제목을 갖고 무거운 마음으로 올라온 사람들도 희락의 하나님으로 인해 웃음이 솟아오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 올라와 큰 은혜를 경험하면서 마지막 때에 생명공학을 전공한 저에게 하나님께서 주실 복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고백하고 있다.

13년 전 우럭양식사업에 실패해 이곳으로 도망오다시피 해서 머물게 돼 지금은 사무장으로 섬기고 있는 최정구 장로는 저는 아마 이곳에 오지 않았다고 하면 술먹고 자살했을지 모릅니다. 어머니 같은 원장님을 만나 영적으로도 안정을 찾고 가정적으로도 안정을 찾았습니다. 이제는 세상명예를 따르기 보다는 예수님을 꼭 닮은 원장님같은 사랑의 마음을 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전했다.

이곳은 일반 성도들도 많이 찾고 있지만 특별히 목회자와 선교사 같은 사역자들이 많이 찾고 있다. 목회현장에서 힘들어 하다가 입소문을 듣고 이곳을 찾은 대부분의 목회자들은 다시 새힘을 얻고 영적으로 재무장해 돌아가 힘있게 목회하고 있다.

매주 한차례씩 기도원을 찾고 있다는 인천생명나무교회 신성기 목사는 “7년 전 목회절벽을 경험하다가 이곳에 처음 왔는데 성령님께서 임하심을 강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원장님을 처음 보고는 돌아가신 엄마를 만났다고 생각했는데 이곳에 있는 모두가 형제같은 마음으로 지내고 있답니다. 새해에는 교회부흥도 소망하지만 마지막때에 하나님이 함께하는 기도원이기에 세계로 뻗어나가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고백했다.

이밖에도 대부분의 방문객들은 고정적으로 이곳을 찾고 있다. 병에 걸려서 좌절하다가 이곳에 와서 고침을 받았는가 하면, 사업의 문이 막혀 힘들어하던 사람들은 다시 사업이 번성하게 되고, 섬에서 목회하다가 낙심하던 목회자는 이곳에 와서 원장님을 통해 예수님의 사랑을 직접 경험하면서 교회도 새로워지는 경험을 했다고 고백하고 있다.

 

마지막 때 영혼 살리는 성령사역

성좌산기도원은 오순절 다락방에 모인 무리들에게 임했던 성령사역을 통해 우리 내면에 있는 어둠의 영들을 쫓아내고 회복시키는 일을 한다. 또한 최양자 원장을 통해 영적인 세계에 들어가서 시대적 예언의 말씀과 천국지옥을 직접 경험하고 있으며, 이들을 통해 듣는 자들로 하여금 천국의 소망을 가짐으로써 마지막 시대에 성결하고 거룩한 신부로 단장할 수 있는 준비를 하게 한다.

20년전 기도원을 시작해 오늘에 이른 최양자 원장(왼쪽)과 박훈식 원목.
20년전 기도원을 시작해 오늘에 이른 최양자 원장(왼쪽)과 박훈식 원목.

 

현재는 최양자 원장의 7남매 중 막내 아들인 박훈식 목사(예장백석 수원노회 소속)가 원목으로 함께 동역함으로써 모자가 아름다운 동역의 길을 걷고 있다.

박훈식 목사는 신학적인 부분에서 부족한 면이 있어서 처음에는 원장님 어머니와 작은 마찰이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보니까 어머니의 신앙과 행동이 하나도 성경에서 벗어나는게 없어서 제가 어머니의 신앙 안으로 들어가게 됐습니다. 특별히 최근에는 희락의 영이 임하면서 그냥 웃음이 터져나오고 내면에 악한 영들이 떠나면서 치유가 일어나고 기쁨이 있고 평강이 임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성좌산기도원은 주님의 계획 속에 세계적인 영적 지도자들, 정치·경제인들과 갈급한 영혼들이 찾아오는 영적인 메카이자 시대의 영적 안식처가 되기를 소망합니다전하고 있다.

 

신년 축복성회로 시작하다

성좌산기도원은 2020년 새해를 맞으면서 여호와께서 길을 여시리라’(14:6)는 주제 아래 3차례에 걸쳐 신년 축복성회를 마련한다. 1차는 안산제일교회 고훈 목사를 강사로 1일부터 3일까지 열리며, 2차는 하늘교회 김폴 목사를 강사로 6일부터 9일까지, 3차는 주사랑교회 장상길 목사를 강사로 13일부터 16일까지 새벽 5, 오전 1030, 저녁 730분 등 하루 세차례씩 특별성회를 숙박숙식 무료로 여는 가운데 숙소는 선착순으로 받고 있다.(061-331-5238)

이곳에서 기도하며 새해를 맞고 있는 조규원 성도는 베트남에서 10년 정도 살았고 죽음의 고비를 넘어 사후의 세계를 경험하면서 일반 직장생활을 못하게 돼 아는 분의 소개로 일주일만 있다가 가려고 왔는데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1년반 동안 지내게 됐다면서 성령의 아홉가지 열매를 새롭게 깨닫게 되자 세상 무엇보다도 주님의 가장 사랑하는 자녀가 되는 것이 기도제목이라고 밝혔다.

또한 인도에서 13년 동안 선교하다가 선교의 문이 막혀 귀국한 후 교회개척을 위해 기도하면서 이곳을 찾은 박은정 선교사는 금년 9월에 아는 선교사님 소개로 처음 방문하고 벌써 네 번째 찾았는데 이곳에 오면 성령충만함을 느끼게 되고, 영적으로 깨끗해 하나님과의 대화가 깊어지고, 원장님의 모습을 통해 영적으로 삶의 은혜가 되면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도전받게 된다면서 그 어떤 곳보다 주님의 은혜와 원장님을 비롯한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은만큼 주님 주시는 방향에 따라 남편 목사님과 교회개척을 통해 영혼을 살리고 사랑하는 일에 힘쓰겠다고 고백했다.

특별히 금년 5월 새성전을 건축하여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는 성좌산기도원은 목회자 안식관과 제자양육 및 미혼모센터 등 복지시설을 마련하기 위해 기도로 준비하며 2020년도를 맞이하고 있다.
 

성좌산기도원은 지난 5월 새성전 입당감사예배를 드렸다.
성좌산기도원은 2019년 5월 새성전 입당감사예배를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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