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풍’ 기대한 2019년… 결국 남북관계는 ‘급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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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풍’ 기대한 2019년… 결국 남북관계는 ‘급랭’
  • 이인창
  • 승인 2019.12.2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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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분야별 결산] 통일
통일, 정치적 상황 악화… 한국교회 인도주의 지원도 막혀

올해 1월과 12월 사이에 벌어진 한반도 상황을 생각하면 말 그대로 롤러코스터이다. 작년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으로 불어온 훈풍 여파로 연내 평화협정 체결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있었지만, 지금 한반도는 급격히 냉각 상태에 돌입했다. 

더구나 올해 6월 남북미 정상이 모두 판문점에서 역사적 만남을 갖고 군사분계선을 넘나드는 모습에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가 감격했던 것을 생각하면 짧은 시간임에도 격세지감이다. 지금 북한은 무력도발위협까지 일삼고 있다. 

한국교회 역시 경색되어 있던 대북 인도적 지원사업이 본격화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컸지만 남북관계 특성상 결과적으로 내놓을 만한 성과는 부족하다. 교계 대내적 요인보다 정치라는 대외적 요인이 크게 작용한 것 때문이다.  

기독교계 대북 교류 플랫폼을 자처하며 출범했던 ‘한국교회 남북교류 협력단’, 연초 대북지원 사업을 국제기구와 본격화하고자 했던 ‘한국교회봉사단’, 대북NGO로 승인된 예장 합동 통일준비위원회. 북한 나무심기운동을 추진해온 ‘KGPM’ 등 교계 단체들은 북한 내 문호가 열려 주민들에게 달려가고자 했지만, 가시적 성과로 연결되지 못했다.

다행히 이들 교계단체들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꾸준히 남북한 교류협력을 계획하고 준비 중이다. 올해 봄 판문점선언 1주년을 맞아 4월 27일 DMZ 전 구간을 인간띠로 잇는 평화 손잡기 행사가 성공할 수 있었던 데는 기독교계가 적극 역할을 했던 것도 의미있게 평가할 수 있어 보인다. 

안타까운 것은 일부 극우 인사들이 기독교계가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라 인도적 차원에서 추진해온 대북사업을 음해하고 폄훼하는 일이 여전히 있었다는 사실이다. 특히 여의도순복음교회가 ‘평양심장전문병원’ 건립을 지원하며 천문학적 금액을 북한 당국에 지원한다는 ‘가짜뉴스’가 대표적이다. 또한 통일부 장관과 만난 목사들을 종북으로 모는 영상도 돌고 있다. 이런 가짜뉴스는  한국교회의 순수한 통일 열망을 위축시킬 우려가 있기 때문에, 새해에는 성도들이 가짜뉴스에 현혹되지 않도록 분별하는 능력을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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