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본문에 충실한 설교, 교회 개혁과 회복의 첫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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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에 충실한 설교, 교회 개혁과 회복의 첫 걸음”
  • 김수연 기자
  • 승인 2019.12.2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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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주의생명신학 실천신학회 및 목회자협의회 ‘공동 정기학술대회’

신학은 학문이 아닌 생명을 살리는 복음이란 개혁주의생명신학의 기치 아래 신학자들과 목회자들간 한국교회를 바로 이끌 성경적 설교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마련됐다.

개혁주의생명신학 실천신학회와 목회자협의회는 지난 16일 서울 양천구 강성교회에서 예수 생명과 본문이 이끄는 예배·설교를 주제로 공동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했다.

개회예배에 앞서 개혁주의생명신학 실천신학회 회장 함용철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탈 기독교 현상이 심화되는 세상에서 교회와 목회자들의 영적 생명운동은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하다특히 예배와 설교의 회복이 필요한 바, 오늘의 자리를 통해 한국교회 개혁의 중심에 서있는 학자와 목회자들이 건강한 교회에 대한 새로운 통찰과 결단을 얻어가길 바란다고 했다.

이후 개혁주의생명신학 목회자협의회 회장 김광연 목사가 사도행전 1342~48절 말씀을 토대로 성경적 설교를 합시다란 제목의 설교를 전했다. 그는 유럽의 교회들이 쇠퇴한 여러 이유 중 하나는 젊은이들에게 성경을 가르치지 않은 것이라며 위기를 넘어 추락하고 있는 한국교회를 다시 살리는 길 역시 성경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이것이 개혁주의생명신학의 핵심인 신앙운동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적인 복음에 목말라 있는 현대인들에게 더 이상 설교자의 주관적이고 인본주의적인 설교, 유머와 흥미 위주로 성도들의 입맛에 맞춘 설교는 통하지 않는다사람을 변화시키고, 감동을 주는 설교는 오직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 성경을 이야기할 때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2부 주제발표에서는 침신대 신대원 임도균 박사가 생명력이 있는 교회를 위한 설교적 제안: 본문이 이끄는 설교를 주제로 발표했다. 교회 갱신의 해답을 설교에서 찾은 임 박사는 하나님께서 성경을 통해 말씀하신다는 의미의 본문이 이끄는 설교는 과거, 그 때의 메시지가 지금, 바로 여기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이라며 이는 성경은 하나님의 영감을 받은 말씀이며, 현대인에게도 필요한 영적 진리라는 확신에서 시작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본문이 이끄는 설교란 강해설교와 동의어로, 보다 성경에 충실한 설교를 실천하자는 운동이라며 본문이 갖는 목적과 어조를 정확히 파악하는 등, 철저히 본문에 충실한 내용과 구조를 설교에 반영할 때 하나님의 뜻이 순전히 전달되는 커뮤니케이션 효과가 일어난다. 이때 비로소 주님의 뜻이 영향력 있게 드러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밖에도 학술대회에서는 사랑교회 이성규 박사와 영안교회 한안석 박사, 예랑교회 박재영 박사가 나서 영적생명운동을 위한 자기조직화 연구’ ‘한민족 평화통일을 위한 한국교회 역할 제안 모색’ ‘영적 분별력을 가진 그리스도인을 각각 주제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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