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법으로는 벗어날 수 없는 죄, ‘성령’ 통해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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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법으로는 벗어날 수 없는 죄, ‘성령’ 통해서 가능
  • 임석순 목사
  • 승인 2019.12.24 1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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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순 목사의 성경으로 풀어가는 기독교 교리 여행 (43) 율법과 성령의 법 ②

“또 너희가 악인을 밟을 것이니 그들이 내가 정한 날에 너희 발바닥 밑에 재와 같으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말4:3) 구약의 시대, 율법의 시대에는 죄와 사망의 법으로부터 벗어나는 일이 불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성령의 법에 따라 살아가는 자는 악을 밟고 사는 것입니다.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그들이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뱀을 집어 올리며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 하시더라”(막 16:17~18) 

뱀을 집어 올리고 독을 마시면 반드시 죽습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죽지 않는다’는 성령의 법을 소유한 자들은 죽음 앞에서 절망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세상의 방식대로 살아가는 사람들, 죄와 사망의 법에 따라 살아가는 자들은 세속적인 가치에 얽매여 자신이 얼마나 많이 소유했느냐에 따라 기쁨과 행복, 절망과 죽음을 왔다 갔다 합니다. 하지만 성령의 법 아래 있는 자들에게는 죽음도 절망이 아닙니다. 

“너희는 내가 호렙에서 온 이스라엘을 위하여 내 종 모세에게 명령한 법 곧 율례와 법도를 기억하라 보라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내가 선지자 엘리야를 너희에게 보내리니”(말 4:4~5) 

율례와 법도를 기억하라는 것은 죄와 사망의 법을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엘리야라는 이름의 뜻은 ‘여호와는 나의 하나님’이라는 뜻입니다. 엘리야가 다시 온다는 것은 ‘말씀의 임재’를 말하는 것이며 이는 예수님께서 오시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호와의 두려운 날이 오기 전에 이러한 일이 일어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가 아버지의 마음을 자녀에게로 돌이키게 하고 자녀들의 마음을 그들의 아버지에게로 돌이키게 하리라 돌이키지 아니하면 두렵건대 내가 와서 저주로 그 땅을 칠까 하노라 하시니라”(말 4:6) 그 첫 번째 이유는 율법 가운데 살던 자들, 자신이 전적으로 타락한 존재라는 것을 깨닫는 것 외에는 스스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자들을 죄와 사망의 법으로부터 해방시키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그들을 생명의 법 아래 살게 하셔서 의에 이르게 함으로써 세상 그 무엇으로도 앗아갈 수 없는 기쁨을 소유하게 되어 외양간의 뛰는 송아지 같이 되게 하기 위함입니다. 이것이 바로 예수께서 보내심을 받은 이유입니다.  

“그러나 그 날 후에 내가 이스라엘 집과 맺을 언약은 이러하니 곧 내가 나의 법을 그들의 속에 두며 그들의 마음에 기록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렘 31:33)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언약을 깨는 일뿐이었던 자들에게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언약이 주어졌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의 마음에 하나님의 법을 두시고 하나님의 백성이요,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게 되는 일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일어난 것입니다. 

이 놀랍고 영광스러운 일이 죄악 된 세상 중에서 일어납니다. 우리는 이 세상을 잠식하고 있는 죽음의 영향력에 눌리면 안 됩니다. 우리는 사망의 법에서 이미 해방된 자, 곧 생명의 법 아래 살아가는 자입니다. / 한국중앙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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