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여교역자연합회 “‘명성교회 수습안’ 철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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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여교역자연합회 “‘명성교회 수습안’ 철회해야”
  • 한현구 기자
  • 승인 2019.12.2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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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입장문 발표…“수습안은 맘몬 신앙 물든 결정”

예장 통합(총회장:김태영 목사) 전국여교역자연합회(회장:윤석근 목사)가 지난 16일 입장문을 발표하고 명성교회 목회지 대물림을 사실상 용인한 총회 수습안을 철회할 것을 요청했다.

전국여교역자연합회는 지난 104회 총회에서 결정한 명성교회 목회지 대물림을 허용하는 총회 수습안에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명한다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는 사유화될 수 없고 따라서 세습할 수도 없다. 총회 헌법으로 세습을 금하고 있음에도 세습을 강행하고 헌법을 어긴 명성교회에 적절한 징계가 따라야 함에도 불구하고 총회가 초법적 수습안을 만들어 세습을 용인한 것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이런 전례를 만들면 누구든 자신에게 불리할 때는 법을 잠재해버리는 사태를 낳고 제2, 3의 명성교회가 나타나게 할 것이라면서 내년 105회 총회에서 우리가 만든 헌법을 바로 세우는 정의로운 결정을 할 것을 촉구한다. 이를 통해 상처받은 성도들과 교회를 불신하게 된 세상 사람들의 마음에 예수 그리스도처럼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어 맘몬 신앙에 물들어 교회 세습을 사실상 용인한 104회 총회 결정에 대해 본 교단의 일원으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참회한다면서 하나님이 우리를 불쌍히 여기셔서 왜곡된 것을 바로잡게 하시고 공교회의 공공성이 살아날 수 있도록 해주실 것을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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