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에 울고 계신 예수님을 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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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에 울고 계신 예수님을 보셨나요?”
  • 서윤화 대표
  • 승인 2019.12.1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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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윤화 대표/아름다운 피켓

2011년 겨울. 저는 성탄절 때문에 울고 계신 예수님을 보았습니다. 성탄절 때문이라니요? 우리는 성탄절에 교회에 모여 예수님의 오심을 기뻐하고 즐거워하지만, 같은 성탄절에 세상에서는 그저 즐거움을 위한 성관계 때문에 죄 없는 아기들이 수 없이 죽어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전도서 7:2 초상집에 가는 것이 잔치집에 가는 것보다 나으니 모든 사람의 결국이 이와 같이 됨이라 산 자가 이것에 유심하리로다)

정부의 공식적 통계로만 하루 약 400~500여명이 낙태되고 있다는데, 더 충격적인 것은 2017년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공식 통계에 불법 낙태를 포함하면 하루 약 3천 명이 낙태되고 있다고 추산했습니다. 하루에 3천명이라니요. (창세기 4:10 이르시되 네가 무엇을 하였느냐 네 아우의 핏소리가 땅에서부터 내게 호소하느니라)

우리는 한 영혼이 천하보다 귀하다고 말하지만, 아무도 기억해주지 않아 죽어가는 수많은 태아들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은 너무 불편해 하고 있습니다. 세상은 태아는 세포일 뿐이라며 낙태를 합법화 하라는 목소리를 더욱 크게 내고 있는데, 이런 세상에 크리스천과 교회가 아니면, 죽어가는 태아들의 생명은 누가 지켜줄 수 있을까요? (마태복음 28:14 이와 같이 이 작은 자 중의 하나라도 잃는 것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뜻이 아니니라)

교회 내에 낙태 유경험자가 있어서 낙태라는 단어를 언급할 수 없다고요? 낙태 유경험자들을 특정하여 사역하는 것은 지혜롭지 못한 일이지만, 곳곳에 숨겨진, 죄책감으로 시달리는 그들을 드러내지 않고 그리스도의 용서와 치유를 전하여 회복시킨 후, 온 교회가 함께 생명을 살리는 일에 나서야 하지 않을까요? (요한복음 8:11(하)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 하시니라)

온 교인들이 다 함께 교회의 성탄절 행사를 마치고, 교회 인근 번화가로 나가 ‘원치 않는다면 임신을 예방해주세요’, ‘태아는 소중한 생명입니다’ 라는 메시지를 담은 피켓을 들기만 해도 우리는 소중한 한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 (야고보서 4:17 그러므로 사람이 선을 행할 줄 알고도 행하지 아니하면 죄니라) 

하루에 3,000씩 죽어가는 이 대한민국의 ‘낙태문제’가 단순히 몇몇 사람과 소수 단체만의 사명일까요? 어떻게 하루에 3천 명이나 되는 낙태되는 아이들의 죽음에 대한 책임이 소수의 사명으로 국한 될 수 있을까요?

한 해 중, 낙태율이 가장 높아지는 시즌, 바로 이 ‘크리스마스’ 시즌 때문에 2011년부터 시작한 ‘크리스마스낙태방지캠페인’은 여전히 함께 준비하고 지혜를 구할 스텝 한명을 구하기 힘든 실정에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우리 단체가 커지는 것에 관심 없습니다. 그저 교회가 일어나길 바랄 뿐입니다. 모든 교회가 자체적으로 성탄절 행사에 이 캠페인 사역을 포함하길, 그래서 죽어가는 생명들을 위한 가장 작은 책임의 사역을 감당하게 되길 바랄 뿐입니다.

마음이 불편한 이러한 기사에, 더 이상 우리는 마음만 불편해서는 됩니다. 꼭 이 단체가 아니더라도, 성도와 교회들은 움직여야 합니다. 교회가 움직이지 않는다면 성도 개인 혼자서라도 움직여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께서 찾으시는 단 한 사람일 것이며, 아무도 기억해주지 않는 이 가장 작은 자들을 위한 진정한 의미의 성탄절 예배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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