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기독청년들, 평화 교량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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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기독청년들, 평화 교량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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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2.1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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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안보상황이 다시 안개 속이다. 북한이 서해 위성 발사장에서 미사일 엔진 연소 실험을 하고, 미국은 유엔안전보장이사회를 소집했다. 북한이 연소 실험에 이어 성탄절 이전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또는 이를 위장한 인공위성을 발사한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들린다.

북한의 잇단 도발 행위에 미국은 북한을 더욱 옥죄거나 군사옵션을 다시 꺼내들 수 있다고 경고한다. 북한이 또 도발을 감행하면 지난 2년간 북한 비핵화를 위해 들인 공이 허사로 돌아갈 수도 있다. 비핵화 협상 기간이 오히려 북한에 핵무장과 대륙간 탄도미사일 개발 시간만 벌어주는 셈이다.

북한의 완전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를 위해 세계교회의 협력과 기도가 절실한 가운데 제10회 동아시아 기독청년대회가 2020년 2월 12일부터 사흘간 일본에서 열린다고 한다. 동아시아 기독청년 대회는 2011년 한국의 작은 교회와 일본 도쿄에 있는 중국 유학생 교회의 청년들의 연합수련회로 시작됐다.

특히 이번 대회는 날이 갈수록 엄중해지고 있는 한일 관계의 경색, 중국 정부와 홍콩 시민의 갈등, 중국과 대만의 관계 등에 선한 교량 역할을 해주리라 기대한다. 나아가 남북 및 북미 관계를 비롯해 한반도 평화 문제에 이르기까지 아시아 기독청년들이 시대적 역할을 감당하는데 적극 힘썼으면 하는 바람을 갖는다. 격동하는 아시아와 국제정세 속에서 기독 청년들의 존재감이 드러나도록, 한국교회와 아시아 교회들의 기도와 협력, 연대의 노력이 있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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