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을 통해 만나는 ‘세례 요한’의 삶과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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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을 통해 만나는 ‘세례 요한’의 삶과 죽음
  • 손동준 기자
  • 승인 2019.12.10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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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나래홀에서 오는 21일부터

세례 요한이 죽음의 공포 앞에서도 하나님을 향한 믿음의 끈을 놓지 않은 원동력은 무엇이었을까. 뮤지컬을 통해 ‘하나님의 응답’에 대해 고민해 보는 기회가 마련됐다. 

뮤지컬 ‘천로역정’의 제작사인 극단 조이피플이 겨울방학을 맞아 오는 21일부터 북촌나래홀에서 뮤지컬 ‘세례 요한’을 상연한다. ‘광야의 외치는 자의 소리’ 세례 요한의 상처와 믿음을 내용으로 하는 이번 작품은 ‘하나님, 왜 저에게 응답해주시지 않으시나요?’라는 도전적인 메시지를 통해 하나님의 섭리를 깊이 있게 생각하게 한다. 

미국의 유명한 기독교 스토리텔링 작가인 진 에드워드 목사의 ‘3호실의 죄수’를 각색한 이 작품은, 영혼을 울리는 창작음악을 바탕으로 ‘예수님을 예비한 자’인 세례 요한이 목숨을 잃는 고통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향한 믿음의 끈을 놓지 않았던 모습을 그린다. 동시에 ‘우리에게 주어진 광야는 무엇인가?’ ‘앞으로 오실 예수님을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가?’라는 물음을 던진다.

이번 공연의 연출을 맡은 박예소 감독은 “이 공연은 하나님에게 실망을 느낀 사람들,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깊은 상처를 받은 사람들,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들로 인하여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한 작품”이라며 “기독교 뮤지컬의 기쁨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이라고 소개했다.

뮤지컬 ‘세례 요한’을 공연하는 북촌나래홀은 ‘천로역정’, ‘날개 잃은 천사’, ‘토기장이’, ‘애기똥풀’ 등을 공연하는 북촌의 대표적인 문화공간이다. 

공연시간은 목 오후 8시, 금 오후 3시, 토 오후 2시, 5시이며 12세 이상 관람이 가능하다. 티켓은 4만 원이며 손건우, 이나영, 최수호, 박예소, 김솔로몬, 오우철 등이 출연한다. (공연문의 02-988-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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