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 법인 주무관청 문체부로 변경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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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총, 법인 주무관청 문체부로 변경 추진한다
  • 손동준 기자
  • 승인 2019.12.1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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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제3회 정기총회에서 결정
한교총 제3회 정기총회가 지난 5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열렸다.
한교총 제3회 정기총회가 지난 5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열렸다.

사단법인 한국교회총연합이 법인의 주무관청을 ‘서울시’에서 정부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로 변경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교총은 지난 5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제3회 정기총회를 개회하고 이같은 내용을 결의함과 동시에 새로운 집행부 구성과 새 회기 사업을 승인했다. 

공동대표회장이자 이사장 이승희 목사(예장합동 직전 총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회의에서는 2회기 중점사업을 보고하고, 새로운 집행부를 구성했다. 임원은 정관과 임원선임규정에 따라 상임회장회의와 임원회를 거쳐 총회에서 승인했다. 

한교총 제3회 정기총회가 지난 5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열렸다.
이날 총회에서는 신임 대표회장으로 김태영 목사(가운데)와 류정호 목사(왼쪽), 문수석 목사가 선임됐다.

신임 대표회장으로는 김태영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장)와 류정호 목사(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 문수석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 총회장)가 선임됐다. 이들 대표회장은 각각 4개월씩 대표회장을 맡아 활동하게 된다. 

올해로 제3회 총회를 맞이한 한교총은 3년 계획으로 가칭 근대문화유산보전법 추진과 이주민(다문화) 합창대회, 생명존중사업으로 낙태반대, 저출산 대책, 동성애 반대, 명절 쪽방촌 방문 등 소외계층 돌봄사업을 비롯해, 북한 나무심기 등 통일관련 사업과 연합사업으로 6.25 70주년 기념 및 손양원 목사 순교 70주년 기념사업, 교단 대항 축구대회, 교육공과 심포지엄, 젊은 목회자 포럼 등 개별 교단이 시행하기 어려운 사업들을 한국교회 차원에서 추진한다. 이밖에 지난 회기 진행했던 역사 관련 사업과 문화 쇄신 사업은 상임위원회에 배정해 상임위원회의 활력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한교총 법인의 주무관청을 지자체인 서울시에서 정부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로 변경을 추진하기로 결의한 것이 눈길을 끌었다. 한교총은 이를 통해 대정부 관계 업무의 원활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한교총은 주무관청 변경의 이유로 한교총이 전국 규모의 단체인 점과 회원 교단 중 상당수가 문체부 법인이라는 점을 들었다.

한교총 제3회 정기총회가 지난 5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열렸다.
이번 총회에는 수많은 취재진이 몰려 한교총에 쏠린 관심을 체감할 수 있었다.

일각에서는 한교총의 이번 결정이 문화체육관광부와 사전 교감을 통해 진행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현재 한국교회 보수 연합기관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 법인은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전광훈)가 유일하다. 그런데 한기총은 최근 정부에 대한 극심한 반대 목소리를 내면서 대립각을 이뤄왔다. 한기총이 껄끄러운 정부 입장에서는 한기총의 지위를 격하시키고 기독교 내 대화 채널을 한교총으로 교체하기 위해 법인화라는 방법을 택했다는 해석이다.

문제는 이같은 문화체육부 법인 등록이 그간의 원칙에 어긋나는 예외적인 특혜가 될 수 있다는 점이다. 한국교회연합이 과거 문화체육관광부 법인 등록을 신청했을 당시만 해도 정부는 법인이 소속된 지자체가 주무관청이 된다며 업무를 이관했다고 밝히고 문체부 법인 등록을 거부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총회에서는 2회기 대표회장 이승희, 박종철, 김성복 목사를" 명예회장으로 추대하고, 공로패와 기념품을 증정했으며, 회기 중에 추진하여 110만여 명이 참여한 NAP 독소조항 반대 서명부 축쇄판을 보고하고 정부 관련기관에 전달해 한국교회의 입장을 정책에 반영하도록 요청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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