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의 땅 아프리카 ‘엘리트 종족’ 변해야 밝은 미래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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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의 땅 아프리카 ‘엘리트 종족’ 변해야 밝은 미래 이끈다”
  • 김수연 기자
  • 승인 2019.12.1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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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미래학회, 지난 7일 ‘아프리카 미래’ 주지로 학술대회

기회의 땅으로 주목받는 아프리카의 미래를 예견하며 선교 전략을 고민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아프리카미래협회 산하 아프리카미래학회(준비위:장훈태·임기대·김윤희 교수)는 지난 7일 백석대학교 생활관 1층 컨퍼런스홀에서 아프리카의 미래를 주제로 창립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백석대 기독교학부가 공동 주관한 이번 학회는 아프리카 대륙의 언어·종교·문화·경제·불평등·도시화 등 다채로운 현상을 살피고 향후 나아갈 방향을 모색한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전 토고 선교사인 신인호 박사의 개회기도 후 아프리카의 미래를 주제로 첫 번째 발표에 나선 백석대 장훈태 교수는 특히 아프리카 내 불평등한 사회를 살피고, 평등사회로 구축해나가는 방안을 살폈다.

먼저 아프리카는 아픔이 서린 곳인 동시에 무한한 가능성이 열린 땅이라고 운을 뗀 장 교수는 아프리카의 미래는 밝은 편이지만, 엘리트 계층의 의식이 변화해야만 새로운 사회가 형성될 수 있다며 기존에 공익보다 사익을 추구하는, 즉 관료주의와 부자들의 비양심적 행태를 바로 잡아 사회적 격차를 축소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주장했다.

그는 출신 종족에 따라 달라지는 경제 및 국가 정책은 배타적이고 폐쇄적이며 오만한 제국을 세운다며 과거의 정치적 틀을 벗어나 소수의 엘리트 종족 사회를 철폐하고 새로운 리더십을 구축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 장 교수는 2050년 먼 미래를 바라보고, 글로벌 인적자원 개발과 양성에 힘쓰는 교육의 혁신과 종족 주의로 인한 갈등 및 분쟁을 해결할 수 있는 사회 통합이 요구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모든 사람이 행복을 찾아가도록 하는 정책적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교육과 시스템 개발을 위해서는 각국 정부 지도자들의 도움도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 밖에도 이날 학회에서는 불어권 아프리카 전문가 임기대 교수(부산외대)와 단국대 김현주 교수, ()김해영커넥트 김해영 대표 등이 나서 각각 프랑스와 아프리카의 관계’ ‘프랑스의 언어교육 정책을 통해 보는 아프리카의 미래’ ‘케냐 나이로비 도시화의 현상 고찰등의 주제 발표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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