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금’ 쾌척…매서운 추위 녹인 따뜻한 나눔
상태바
‘장학금’ 쾌척…매서운 추위 녹인 따뜻한 나눔
  • 김수연 기자
  • 승인 2019.12.10 17: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백석대 재학생, 외국인 유학생에 ‘겨울내의’ 무기명 기부

백석대학교(총장:장종현) 기독교학부에 재학 중인 모 학생이 지난 5일 교내 학생처를 방문해 3세계 유학생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겨울 내의 30벌을 전달했다.

해당 학생은 겨울이 없는 타문화권에서 온 학생들에게 매서운 추위는 우리보다 더 견디기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대학 총동창회(학부)에서 재학생들에게 주는 장학금에 선정됐는데, 저보다 필요한 친구들이 있는 것 같아 그 돈으로 내의를 구매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기독교학부 학생으로서 성탄이 오기 전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다는 선물과 같이 따뜻한 사랑을 나누고 싶었다오직 하나님의 이름만 높아지길 바한다고 무기명 기부를 한 이유를 밝혔다.

백석대 오명진 학생처장은 전달해준 내의의 성별, 사이즈가 다양한 것을 보면서 배려심이 깊은 학생이라는 걸 느꼈다학생임에도 불구하고 적잖은 금액을 들여 나눔을 실천하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다. 이런 선행이 불씨가 돼 대학부터 지역사회, 대한민국이 사랑으로 변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