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예수 그리스도 생각하며 ‘생명’의 소중함 일깨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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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 예수 그리스도 생각하며 ‘생명’의 소중함 일깨우길”
  • 김수연 기자
  • 승인 2019.12.1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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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피켓, 오는 20일부터 ‘낙태 방지 캠페인’…봉사자 모집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마다 서울 번화가에서 ‘낙태방지’ 캠페인을 벌여온 비영리단체 ‘아름다운피켓’이 2019년에도 어김없이 후원금과 봉사자를 모집한다.

‘아름다운 일을 위해, 아름다운 피켓을 들다’란 표어를 내걸고 활동 중인 자발적 시민단체 아름다운피켓은 매년 성탄절마다 발생하는 즉흥적인 성관계로 인해 이듬해 수많은 아기가 낙태된다는 소식을 듣고, 시민들의 의식 제고를 위해 2011년부터 신촌·홍대·강남 등지에서 낙태방지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올해 캠페인은 12월 20~24일까지 5일간 저녁 7시부터 3시간 동안 홍대와 강남에서 열린다. 여기에 참여한 봉사자들은 ‘사랑한다면 여자친구를 지켜주세요!’ ‘원치 않는 임신을 예방해요’ ‘태아도 사람입니다’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민들에게 무분별한 성문화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준다.

또한 10주가량 된 태아의 발 모양 배지를 무료로 나눠줘 생명의 귀중함을 일깨워준다. 태아는 세포가 아닌 생명임을 인식시키기 위함이다. 이 밖에도 SNS 인증샷 올리기, 스티커 설문조사 등 다채로운 활동들로 시민들의 의식제고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아름다운피켓의 열정과 달리 재정 후원과 봉사자 모집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르는 게 현실이다. 이에 아름다운피켓 서윤화 대표는 혈혈단신으로 발로 뛰며 캠페인 참여자를 직접 모으고, 피켓과 현수막까지 손수 제작하며 이끌어왔다.

서 대표는 “매년 봉사자를 힘겹게 모으는 실정”이라며 “비기독교인들은 성탄절을 노는 날로 인식하고, 크리스천들은 각자 교회의 사역들로 바쁘기 때문”이라고 호소했다. 이어 “세상은 ‘낙태를 합법화하라’ ‘동성애를 인정하라’ 등 성경과 반대되는 목소리를 더욱 크게 내고있지만, 정작 교회들은 진리를 선포하지 못한 채 소극적인 자세로 자체 행사들에만 치우쳐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신 이유는 죽어가는 우리를 살리기 위함이셨다. 이에 꺼져가는 작은 생명들을 기억하고 피켓을 드는 게 성탄절을 기념하는 진정한 자세일 것”이라고 참여를 독려했다.

한편, 아름다운피켓이 주관하는 낙태 방지 캠페인에 후원 또는 참여를 원하는 봉사자들은 공식 홈페이지(www.beautifulpicket)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후원계좌: 카카오뱅크 3333-08-4424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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