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는 각 교단 여름성경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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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보는 각 교단 여름성경학교
  • 승인 2001.06.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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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실천하는 어린이가 되어요

여름성경학교 시즌이 한 달여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여러 교단들이 세상과 더불어 살고 나눔과 섬김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그리스도인을 추구하는 쪽으로 여름성경학교 주제를 정한 것이 특색있다. 각 교단의 이번 여름성경학교 주제와 교육방향을 소개해 본다.

▲예장통합 : 성경이 말하는 원리와 원칙이 이 세상을 이끌어 가고 있음을 배운다. 주제도 ‘하나님의 나라와 성령’(롬 14:17)이다.
아이들은 여름성경학교에서 국가는 그리스도를 전파하며 하나님 나라의 완성을 돕기 위해 존재하는 것임을 알게 된다. 또한 내 자신이 말씀에 따라 성령충만한 삶을 살 때 하나님 나라가 이뤄진다는 것도 듣게 될 것이다. 예배, 섬김, 사귐, 증인의 삶의 실천이 있어야 가능하다.

▲예장합동 : ‘나누는 삶, 섬기는 삶’(막 10:45) 소금과 빛의 사명을 다하는 아름다운 교회가 될 수 없을까.
예장합동은 이번 여름성경학교에서 아이들에게 나눔과 섬김에 대한 성경적인 근거와 실천방안을 보여주려고 하고 있다. 예수님처럼 낮은 자의 모습으로 섬기는 삶을 살 때 사회와 민족에게 소망을 주는 교회가 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교회학교의 모든 학생들은 기도의 섬김, 사랑의 섬김, 물질 나눔의 섬김을 배우게 된다.

▲기독교대한감리회 : 사람들은 정보통신의 발달이 인류에게 행복을 가져다 줄 것으로 믿고 있지만 세계에는 시기와 다툼, 파당과 분쟁, 전쟁 등 문제들이 여전히 산재해 있다. 어떠한 정책이나 국가적 합의도 이러한 문제들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 기독교대한감리회는 이번 여름성경학교 주제를 ‘더불어 사는 삶’(빌 2:2∼4)으로 정했다. 나눔과 섬김, 희생이 뒤따르는 더불어 사는 삶이 그리스도인의 삶의 자세이며 생명을 살리는 것임을 여름성경학교를 통해 심어줄 계획이다. 아이들은 내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친구들도 소중한 존재임을 깨닫게 된다.

▲예장합동정통 : ‘사랑을 실천하며 살아요!’(요일 4:7,8)를 주제로 정했다.
우리 주변에는 상처와 증오로 인해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인터넷이 제공하는 음란문화는 건전한 성의식과 사랑을 왜곡시키고 있다. 모두가 하나님의 사랑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예장합동정통은 아이들이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할 줄 아는 어른으로 성장하길 기대하며 이번 여름성경학교를 준비하고 있다. 사랑의 본질, 사랑의 방법 등의 내용을 가지고 아이들이 메마른 세상을 변화시키는 자로 서 있을 수 있도록 교육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교사강습회도 실시할 예정이다.

▲한국기독교장로회 : ‘예수님의 교회, 참 아름다워요’라는 주제로 여름성경학교가 열린다.
여름에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무엇보다도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교회를 새롭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다. 나아가 아이들이 세상에 복음의 빛을 비추고 사랑을 일깨워주는 역할을 다하는 계기가 되도록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여름성경학교 교재도 교사 중심에서 학습자 중심으로 패러다임을 바꾸는 등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

▲기독교대한성결회 : 기독교대한성결회는‘변화하는 세계와 교회공동체’라는 주제로 여름성경학교를 진행한다.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는 디지털 세상에서 교회는 어떻게 대처해 가야 할까. 모든 것이 인간 중심적 사고에서 이뤄지는 환경 가운데서 잃어버리기 쉬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 서로 돕고 사랑을 나누는 삶이 세상의 변화를 주도하는 주체적이고 창조적인 삶임을 알려주려 한다. 이번 여름성경학교를 통해 예수님의 말씀 안에 굳게 서서 세계 변화를 잘 파악하고 이 시대에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는 삶의 본보기를 제시하려고 한다.

▲기독교대한하나님의 성회 : ‘경제를 이끄는 사람들’(마 6:33)한국교회를 부흥시키시고 놀랍도록 한국경제를 부흥시키신 하나님을 알아가는 시간을 준비하고 있다.
‘용돈 사용의 우선 순위는', ‘십일조는 어떤 헌금인가', ‘물질의 주인과 청지기는 누구인가' 등 그리스도인의 물질관리에 대해 가르칠 예정이다. 또한 정당한 대가를 지불해야 재물을 얻을 수 있다는 것과 하나님의 기준에 맞춰 일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을 생활에 적용하도록 도울 예정이다.

구자천기자(jckoo@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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