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WCA 좋은 프로그램상 대상에 tvN ‘검블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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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WCA 좋은 프로그램상 대상에 tvN ‘검블유’
  • 한현구 기자
  • 승인 2019.12.03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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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제23회 좋은 TV프로그램상 시상식

 

YWCA가 뽑은 좋은 TV프로그램상 대상에 tvN의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가 선정됐다. 한국YWCA는 지난달 28일 한국YWCA 연합회 강당에서 제23회 좋은 TV프로그램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대상을 수상한 검블유는 치열한 경쟁사회 속에 배려와 존중으로 사회구조를 변화시켜나가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통해 연대’, ‘배려’, ‘존중의 가치를 잘 드러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검블유권도은 작가는 여자들 세 명이 그냥 나와서 일로 엄청 싸우는 드라마 없을까 하는 생각에 극본을 쓰게 됐다고 계기를 밝혔다. 연출을 맡은 정지현 PD세 명의 여배우들과의 촬영이 처음엔 부담스러웠지만 촬영에 들어가자 세 배우들이 열정적으로 연기해 줘서 잘 마칠 수 있다고 공을 돌렸다.

성평등부문상은 미투 운동상의 탈의퍼포먼스를 벌였던 여성들의 절박한 목소리가 사회적으로 어떤 의미를 갖는지를 조명한 ‘KBS 스페셜:2018 여성, 거리에서 외치다가 수상했다.

최진영 PD여성이슈를 다루는 프로그램은 시청률이 잘 나오지 않기에 제작도 잘 되지 않는다. 그런데 이런 여성 이슈를 다룬 작품을 찾아내 격려해주셔서 용기를 가지게 된다면서 이런 다큐멘터리가 그만 나와도 되는 세상이 올 때까지 여성들은 계속 거리에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생명부문상에는 생명존중, 평화, 이타심 등의 가치를 담은 EBS배워서 남줄랩:자해하기 싫어요, 미워하지 마 자해하지 마편이 수상했다.

김훈석 PD청소년들의 자해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어 충격적이었다. 이들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전하기 위해 10대 들에게 영향력있는 래퍼들과 공동작업을 하게 됐다고 제작의도를 밝혔다.

정의·평화 부문상에는 부산MBC의 예산추적 프로젝트 빅벙커가 선정됐으며 특별상은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독립운동을 참신하게 재해석한 ‘EBS 다큐프라임:지금, 여기 유일한편이 수상했다.

한편, 한국YWCA1996년부터 좋은 프로그램을 발굴해 시청자들에게 적극 권장하고 방송 제작진들에게 새로운 도전의식을 심어주고자 좋은 TV프로그램상을 제정해 시상하고 있다. 23년 동안 정의, 평화, 생명의 정신을 잘 표현한 140여 편의 방송프로그램이 좋은 TV프로그램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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