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묵상에서 야구와 축구를 함께 볼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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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묵상에서 야구와 축구를 함께 볼 수 있어야 한다
  • 김진홍 목사
  • 승인 2019.11.26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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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홍 목사의 '목회와 설교' - 36

모든 운동경기에서 경기장 밖으로 공을 쳐내면 노풀레이다. 다시 시작을 해야 한다. 그러나 야구는 장외로 쳐내면 최고의 풀레이로 인정을 받게 된다. 이른바 홈런으로 인정을 받기 때문이다. 이 말은 공이 밖으로 나갔다는 것은 같은 일이지만 전혀 다른 결과를 만든다는 것이다. 

우리가 본문을 묵상을 할 때에 전혀 다른 것을 찾아 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본문마다 다 다르다. 그러나 전혀 다른 것이 함께 하는 본문도 있다. 그러므로 깊은 설교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본문 묵상에서 야구와 축구를 함께 찾아서 볼 수 있는 영적인 눈이 열려 있어야 한다.

스티브잡스에 의하면 ‘창의력은 점과 점을 연결하는 능력’이라고 했다. 축구와 야구를 연결하여 전혀 다른 이야기를 청중들에게 들려 줄 때에 은혜가 되는 것이다. 그런데 본문 묵상에서 야구 하나만 보는 눈만 가지고 있다면 축구는 놓치는 것이다. 청중은 축구까지 보고 싶어 하는데 묵상이 빈약하면 축구를 보여 줄 수가 없기 때문이다.

물론 야구 하나만 가지고 원 포인트 설교로 아주 깊이 있게 파고 들어가면 깊은 설교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설교자가 원 포인트 설교를 만들 수 있는 실력이 없다. 그러면 두 개의 점을 연결하는 능력이라도 있어야 한다. 이런 출발이 바로 묵상에서 시작이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10번이고 20번이라도 읽어야 한다. 그때 성령께서 들려주시는 음성이 있다. 그 음성을 들으면서 뼈대를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만든 뼈대위에 살을 붙이고 아름다운 글로 옷을 입히면 아주 깊고 좋은 설교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야구와 축구를 함께 볼 수 있는 것은 오직 본문 묵상에 달려 있다. 홈런인가? 아웃인가를 보는 것은 묵상에서 출발한다. 그러므로 본문을 가지고 여러 방면으로 묵상을 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필자는 감사하게도 여러 유형으로 묵상하는 훈련이 되어 있다. 본문을 묵상 할 때에 이 본문에서는 3대지 설교가 효과 적일까? 아니면 이야기 설교가 더 좋을까? 아니면 4페이지 설교가 더 좋을까? 이런 여러 가지 유형의 설교구성 방법을 머리에 가지고 있으면서 본문을 묵상을 한다. 그때 그 본문에 가장 알맞은 설교구성방법을 적용한다. 

이런 것은 시간이 많이 소비된다. 설교는 한순간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물론 가끔 그럴 때도 있기는 하다. 그러기 때문에 목사는 오직 설교 준비에 올인 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다. 가장 중요한 설교를 가장 소홀이 하여 강단에 오르는 실수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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