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회 학술지 ‘생명과말씀’ 2018년 한국연구재단 등재후보지로 선정
오늘날 죽어가는 교회를 새롭게 하고자 ‘신학은 학문이 아닌 생명을 살리는 복음’이란 기치를 내걸고 달려온 개혁주의생명신학회(회장:이경직 박사)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역사를 돌아보고, 미래 청사진을 그려보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학회는 지난 2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서울 양천구 강성교회(담임:황빈 목사)에서 ‘개혁주의생명신학회 10년간의 회고와 전망’을 주제로 ‘제21회 개혁주의생명신학회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학회 회장 이경직 박사의 사회로 시작된 개회예배에서는 강성교회 박요일 원로목사가 나서 디모데후서 3장 10~17절 말씀을 토대로 ‘성경을 바르게 배우고 가르쳐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되자’란 제목의 설교를 전했다.
우선, 한국교회가 생명력을 잃고 성도들을 말씀대로 인도하지 못한 까닭은 신학자와 신학교육에 있다고 운을 뗀 박 목사는 “말씀과 기도를 동반한 성령의 역사가 아니면 또 하나의 학문이 나오게 될 뿐”이라면서 “이 가운데 하나님이 신실한 종들을 세우셔서 개혁주의생명신학이 교단과 백석학원을 넘어 한국교회 전체에 확산되게 하심은 하나님의 큰 축복”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나님이 없는 모든 학문은 인간에게 유익을 주는 것 같으나 결과는 범죄에 이르고 해악을 끼치게 된다. 반대로 하나님이 주체가 되는 기독교 신학은 성령이 역사하지 않으면 한 발짝도 나갈 수 없다는 생각과 행동이 따르기에 겸손과 지혜로 가득차게 된다”며 “개혁주의생명신학이 주장하는 ‘신학은 학문이 아니다’란 말은 문자 그대로 신학은 다른 학문과 다르다는 뜻이다. 우리 안에 하나님의 형상이 회복될 때 비로소 그 학문도 생명의 역사를 일으킨다”고 강조했다.
이후 회 고문 장훈태 박사가 좌장을 맡은 주제발표에서는 김진섭 박사, 이경직 박사, 이춘길 박사가 각각 ‘개혁주의생명신학회 10주년 회고’ ‘개혁주의생명신학의 세계화’ ‘개혁주의생명신학의 역사’를 주제로 발표했다.
3부 분과별발표 시간에서는 △개혁주의생명신학 관점에서 본 스룹바벨 성전재건이 유다 공동체에서 가지는 신학적, 사회학적 함의 연구(예수마을교회 조경미 목사) △개혁주의생명신학으로 본 구원론(수정교회 이효선 박사) △개혁주의생명신학과 벤자민 워필드의 기독교 변증 비교연구(백석문화대 김상엽 박사) △강해설교와 개혁주의생명신학(강성교회 황빈 박사) △개혁주의생명신학 실천운동의 핵심전략으로서 평신도 사역자 훈련(생명수샘교회 윤훈중 박사) △개혁주의생명신학과 그 실천으로서의 내러티브 예배(하늘빛교회 김준식 박사) 등 총 6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한편, 학회가 발행하는 학술지 ‘생명과말씀’은 지난 10년간 140여 편의 논문을 소개하는 등 꾸준한 연구활동의 성과를 인정받아 2018년 한국연구재단 등재후보지로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