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보환 감독회장 직대, 교회협 신임 회장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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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보환 감독회장 직대, 교회협 신임 회장 선임
  • 손동준 기자
  • 승인 2019.11.26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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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태극기 집회 참석 이력 ‘논란’
윤 직무대행은 지난 18일 정동제일교회에서 진행된 교회협 제68회 정기총회에서 회장에 선출됐다.
윤 직무대행은 지난 18일 정동제일교회에서 진행된 교회협 제68회 정기총회에서 회장에 선출됐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윤보환 감독회장 직무대행(사진)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이홍정 목사) 신임 회장으로 선임됐다.

윤 직무대행은 지난 18일 정동제일교회에서 진행된 교회협 제68회 정기총회에서 회장에 선출됐다. 이날 총회 직후 진행된 신임회장 기자회견에서 그는 교회와 사회 안에 존재하는 갈등을 극복하고 화해하는 일에 앞장 설 것을 다짐했다.

윤 직무대행은 교회협 제68회기 회장으로 임무를 수행하는 동안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하고 지도해 달라교회협이 실천해야 할 선교과제를 수행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 이번 총회 주제를 평화를 이루기까지 있는 힘을 다 하여라로 정했다한반도를 중심으로 평화의 기운이 퍼지며 우리 민족에게 전에 없던 평화의 기회가 찾아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록 요사이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분위기가 우리가 기대하는 방향으로만 흘러가고 있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우리에게 거대한 기회가 주어져 있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윤 직무대행은 교회와 사회 안에 존재하는 갈등을 극복하고 화해하는 일에 앞장설 것 교회의 거룩함을 회복하기 위한 일을 할 것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들과 함께 하는 일을 할 것 하나님의 전의를 이루어가기 위한 일을 할 것 등을 약속했다. 특히 사회적 약자와 관련해 교회협은 정당한 권리를 인정받지 못하는 이들, 장애인여성어린이이주민노동자 등과 같은 시대의 약자와 소수들이 저마다 삶의 주체로 일어설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교회협 내부에서는 이번 윤보환 직무대행의 신임회장 선임을 두고 적지 않은 잡음이 일었다. 태극기집회 참가자가 한국의 진보적 교회를 대표하는 단체의 회장 자리에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윤 직무대행은 실제로 지난 10월 전광훈 씨가 주도하는 광화문 집회에서 대표기도자로 나서 감리교 내부에서도 이를 두고 찬반 논란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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