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서울노회 “어떤 형태로든 목회지 대물림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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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서울노회 “어떤 형태로든 목회지 대물림 않겠다”
  • 한현구 기자
  • 승인 2019.11.21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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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입장문 발표 “명성교회 더 낮아져야”

명성교회의 목회지 대물림과 예장 통합 정기총회의 수습안 발표 이후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통합 서울노회(노회장:권위영 목사)가 어떤 형태로든 목회지 대물림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지난 8일 노회장 권위영 목사와 명성교회대책특별위원회 양의섭 목사, 그리고 노회원 일동의 이름으로 발표된 입장문에서는 지난 제104회 총회에서 통과된 명성교회 화해수습안에 대해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다. 이를 막아내지 못한 것에 대한 심심한 사과를 한국교회와 사회 앞에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서울노회의 모든 교회는 어떠한 형태로든 목회지 대물림을 하지 않는다 앞으로 젊은 세대, 여성 등 다양한 계층을 총대로 파송한다 교회와 노회의 재정 사용 투명성을 힘써 지킨다 사회가 감동할 일들로 선한 영향력을 회복한다 목사와 장로 등 교회 지도자들의 지속적인 교육에 힘쓴다 목회자 윤리 강령을 만들어 시행한다 선으로 악을 이길 수 있는 하나님의 나라를 굳건히 세워간다 등 7가지 실천사항을 발표했다.

서울노회는 또 우리는 계속 명성교회를 주시할 것이라면서 명성교회는 한국교회의 은혜를 입은 만큼 더 낮고 더 견디고 더 섬기는 자세가 돼야 한다. 총회 후 들려오는 오만하고도 교만한 자세를 버릴 뿐만 아니라 예전에 가졌던 명성교회의 순수한 영적 영향력을 회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통합 서울노회는 지난달 24일 제197회 정기노회에서 총회의 명성교회 수습안에 대한 서울노회 입장문을 발표하기로 결의했으며 두 차례 회의를 거쳐 구체적인 사항을 논의하고 지난 8일 입장문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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