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신대원생 설교대회 금상에 안창호·김혜령 전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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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신대원생 설교대회 금상에 안창호·김혜령 전도사
  • 손동준 기자
  • 승인 2019.11.19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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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주·야간 최종 결선진출자 설교 실력 뽐내
개혁주의생명신학 7대 실천운동 ‘영적생명운동’ 주제
제10회 개혁주의생명신학 실천을 위한 신학대학원생 설교대회가 지난 12일 백석비전센터 하은홀에서 진행됐다.
제10회 개혁주의생명신학 실천을 위한 신학대학원생 설교대회가 지난 12일 백석비전센터 하은홀에서 진행됐다.

개혁주의생명신학 실천을 위한 신학대학원생 설교대회가 10회째를 맞이한 가운데 올해 금상의 영예는 3학년 안창호 전도사와 2학년 김혜령 전도사에게 돌아갔다. 

백석정신아카데미 개혁주의생명신학실천원 주최로 지난 12일 백석비전센터 하은홀에서 진행된 제10회 신학대학원생 설교대회에서는 2학년 윤태정 전도사와 1학년 이재근 전도사, 3학년 안창호 전도사가 차례로 설교를 전했다. 야간에는 3학년 원호재, 2학년 김혜령 전도사가 결선에 올랐다. 

‘두 갈래의 길’을 제목으로 설교한 2학년 윤태정 전도사에게는 은상이, ‘성전에서 흐르는 물’을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1학년 이재근 전도사에게는 동상이 수여됐다. 야간 3학년 원호재 전도사도 은상을 받았다. 

안창호 전도사.
안창호 전도사.

‘지나가시는 예수님’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한 안창호 전도사는 삭개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개혁주의 생명신학 7대 실천운동 가운데 네 번째인 영적생명운동에 대해 다뤘다. 안 전도사는 삭개오 본문의 가장 중요한 주제를 ‘뜻밖의 구원’으로 꼽으면서 “주님께서는 구원에 관심이 없는 자 앞을 지나가셔서 회개하게 하시고 은혜를 베푸셨다”고 해석했다. 그는 “삭개오의 본문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사람을 변화시키며 우리 속에 그리스도의 영을 회복하자는 ‘영적생명운동’에 가장 어울리는 본문”이라고 소개했다. 

안 전도사는 “처음 준비했던 본문과 기도하며 받은 메시지를 전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며 “시행착오가 많았음에도 주님께서 좋은 결과를 주신 것 같아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안 전도사는 또 “다윗의 물맷돌처럼 던지기만 하면 되는 것을 던졌을 뿐”이라며 “앞으로도 부담스럽고 고생스러운 길이지만 하나님이 원하는 울림을 그대로 울리는 소리굽쇠 같은 설교자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교학본부장 임원택 교수는 심사총평에서 “많은 은혜를 받았다”며 “설교문을 보낸 30명의 지원자들 모두 수고가 많았다”고 전했다. 

임 교수는 “설교에 중요한 것은 본문 선택”이라며 “개혁주의생명 영적생명운동이라는 주제에 걸맞은 핵심구절로 정면승부한 설교자가 없었다는 점은 아쉬웠다”고 평가했다. 이어 “제목을 잡을 때 본문을 살리거나 예수 그리스도가 드러나는 방향으로 잡는 것이 좋다”며 “제목에 설교가 잘 드러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임 교수는 특히 “개혁주의생명신학이 무엇인지 고민한 사람에게 높은 점수를 줬다”며 “개혁주의생명신학은 우리학교의 정체성이다. 졸업하기 전에 누구나 이것을 고민하고 나가야 한다. 내년에는 설교를 듣고 있으면 가슴이 펄떡 뛰는 설교자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날 설교대회는 교목실장 곽인섭 교수의 기도로 시작했으며, 개혁주의생명신학실천원장 김상구 교수가 진행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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