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계절 가을…풍성한 책 나눔으로 ‘힐링’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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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계절 가을…풍성한 책 나눔으로 ‘힐링’ 선물
  • 김수연 기자
  • 승인 2019.11.19 14: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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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예술대 도서관 ‘2019 가을 독서문화축제’ 개최

백석예술대학교(총장:윤미란)가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재학생들이 책과 한층 더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백석예술대 도서관(관장:이예숙 교수)은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가을 독서문화축제를 열고 서평 대회, 책 나눔, 독서토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먼저 본 축제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BookBook적 책나눔이 앞서 12일 교육동 1층 로비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백석학원이 주장하는 개혁주의생명신학 7대 실천운동의 여섯 번째 나눔 운동을 몸소 실천하고자 2014년 시작된 기증행사에는 그동안 1,589명이 참여해 5,896권의 책을 나눴다. 올해는 100여명의 기증자가 4,000여권의 도서를 후원했으며 여기에는 교직원 및 도서관이 직접 수집한 단행본·연속간행물·음악CD 등이 포함됐다.

아울러 학생들의 사고력과 글쓰기 능력을 배양하고자 개최한 서평(독후감) 쓰기 대회도 높은 참여율을 보이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올해만 무려 190여 편이 접수됐으며 그 결과 지난 13일 총장실에서 열린 시상식에서는 교회실용음악과 권유일 학생이 한강 작가의 소설 을 다뤄 영예의 1등을 차지했다. 이 밖에도 극작과 신시은 학생, 극작과 김수정 학생, 사회복지학부 정해온 학생이 각각 고도를 기다리며’ ‘백석시집’ ‘잠시만 기대겠습니다등의 책을 다룬 서평으로 2~4등에 선정돼 소정의 상금을 받았다.

절제된 목소리로 비평과 감상을 적절히 잘 서술했다는 심사평을 받은 권유일 학생은 전공은 교회실용음악이지만 폭 넓고 깊이 있는 독서는 노래 가사를 만들 때도 도움이 많이 된다. 아무리 종이책이 사라지는 시대라도 독서의 가치는 변하지 않는 것 같다나 역시 틈날 때마다 독서를 하려고 노력했는데 학교에서 뜻 밖에 좋은 기회를 마련해줘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미란 총장은 갈수록 자극적이고 가벼운 콘텐츠들만 찾는 때 독서의 중요성을 알리는 행사가 마련돼 반갑다무엇보다 학생들의 고무적인 참여율이 놀랍다. 이런 자리가 더 많이 마련돼 학생들이 사고의 깊이를 더욱 확장할 수 있는 계기를 선물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본 축제에서는 이 밖에도 학생들이 평소 감사했던 사람들에게 전달하고픈 엽서와 책을 대신 선물해주는 ‘11크리스마스와 인문학적 소양과 발표력 향상을 위해 기획된 ‘Book Talk! Talk! 독서토론도 진행됐다. 지난 13U라운지에서 열린 독서토론에서 학생들은 장 지글러의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책을 읽고 열띤 논의를 펼쳤다. , 대출 이벤트 책 속의 보물을 통해서는 학생들이 대출 및 열람한 책에 꽂혀있는 행운권을 찾아 도서관 이용 관련 퀴즈를 풀고 맞출 경우 1만원권 문화상품권을 지급해 소소한 재미를 더했다.

한편도서관은 지난 13일부터 교육동 1층에 소망트리를 설치했다. 오는 1231일까지 전시되는 트리에 학생들은 2020년에 이루고 싶은 소망이나 기도제목, 혹은 연말을 맞이해 친구나 가족 및 교수님께 남기는 편지, 10년 후 나에게 전하고 싶은 말 등을 기록해 걸 수 있다.

도서관 이예숙 관장은 연말연시 백석 구성원들의 소망을 공유하고 싶어 기획했다이 같은 소소한 이벤트들로 학생들이 따뜻한 위로와 힐링을 얻길 바란다우리 대학은 앞으로도 문화예술공연 뿐만 아니라 인문학적 소양 함양을 위한 행사들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학생들에게 다방면으로 즐길거리와 자기계발의 기회를 전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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