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죄인”이라 고백하며 죽기까지 주님을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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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죄인”이라 고백하며 죽기까지 주님을 따른다
  • 임석순 목사
  • 승인 2019.11.12 1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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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죄인”이라 고백하며 죽기까지 주님을 따른다 (38) 주님을 만난 사람에게 일어나는 3가지 변화

좋은 대학, 많은 돈, 성공… 이것들을 왜 갈망하십니까? 그 목적이 단지 소유하고 싶은 것이라면 이 모든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오직 한 가지, 이것들을 통해 누군가의 인생을 전과 후로 바꾸는 일에 쓰기 위한 목적일 때에 의미있고 가치가 있습니다. 우리가 이전에는 세상과 똑같이 세상의 것을 갈망하며 살았을지라도 주님을 만나 삶이 바뀐 사람이라면 이제는 세상의 것을 통해 누군가를 바꾸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것이 주님을 만나 ‘이전’과 ‘이후’로 삶이 바뀐 자의 모습입니다.  

‘고백록’의 저자 어거스틴은 자신이 주님을 만나기 전 얼마나 음란하고 방탕한 삶을 살았는지 숨기지 않고 고백합니다. 이 고백을 통해 주님을 만난 이후 얼마나 큰 변화가 일어나게 되었는지 더욱 극명하게 드러납니다. 어거스틴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변화된 ‘이후’, 자신의 삶을 온전히 다른 사람을 변화시키는 일에 바치게 됩니다.

“그 때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오늘 밤에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 기록된 바 내가 목자를 치리니 양의 떼가 흩어지리라 하였느니라”(마26:31)

예수님은 스가랴 13장 1~7절 말씀을 인용하여 “너희가 나를 버린다. 어느 곳 하나도 온전한 것이 없고 전부 다 죄악과 우상숭배로 물들어 있다. 아무리 선지자를 보내도 죄가 선지자를 쳐낸다. 그러나 내가 반드시 이를 끊는 날이 온다. 너희가 나를 버리는 이유는 이미 죄로 가득 차있기 때문이다. 버리고 싶지 않아도 죄의 종이 되어 있으니 너희는 나를 버릴 수밖에 없다. 너희는 그런 존재이다. 그러나 나를 만났으니 내가 너희를 죄에서 건질 것이며 너희는 의에 백성으로 변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죄인이었던 우리는 예수그리스도를 인하여 의롭게 되었습니다. 절대로 하나님의 영광에 이를 수 없었으나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게 된 것이(롬3:23) 바로 우리의 ‘이후’의 삶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면 우리는 다 변하게 됩니다. 특히 3가지의 변화가 일어납니다.

① ‘갈릴리’로 보내심을 받는다
주님은 십자가에서 죽으신 후 다시 살아나셔서 제자들에게 “먼저 갈리리로 가라”(마26:32)고 말씀하십니다. ‘먼저’라는 말씀은 주님만이 아니라 주를 따르는 제자들과 주를 믿는 지금의 우리까지도 갈릴리로 간다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서 있는 자리가 바로 ‘갈릴리’입니다. 주님은 우리가 서 있는 자리에서 만나고 함께하는 자들에게 이전과 이후의 삶의 변화를 일으키기 원하십니다.

② 스스로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고백하게 된다
디모데전서 1장에서 “죄인 중에 괴수”라고 한 표현은 비단 바울만의 고백만이 아닙니다. 우리 모두의 고백이며 우리의 계속된 고백이어야 합니다. “모든 사람이 받을 만한 말”은 바로 “죄인 중에 내가 괴수”라는 자기인식입니다. 이것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사람의 진정한 고백입니다.

③ 주님을 죽기까지 따라가게 된다
베드로가 이전에는 예수님을 따라가면서도 자기 목적을 생각했습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따라갔습니다. 그러나 이후로는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자신은 스스로 종이 되어 죽기까지 주님을 따라갑니다. 교회를 몇 년 다녔는지, 직분이 무엇인지는 자랑할 것이 아닙니다. 교회를 다니기 이전과 이후, 주님을 만나기 이전과 이후를 생각해보십시오. 지금 서 있는 ‘갈릴리’에서 ‘바꾸는 자’로 살아가고 있는지 스스로를 점검하십시오. 이전과 이후가 바뀐 우리는 ‘갈릴리’에서 또 누군가의 이전과 이후를 바꾸는 일을 하다 주님께로 가야하는 것입니다.
한국중앙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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