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예술대학교(총장:윤미란) 외국어학부가 지난 6일 교육동 10층 백석아트홀에서 ‘제10회 외국어 말하기 대회’를 열었다. 매년 가을 전교생을 대상으로 열리는 대회는 세계화에 발맞춰 역량있는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겠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학생지원처장 이승열 목사의 기도로 시작된 대회에서는 김성호 대외협력부총장이 축사를, 외국어학부장 최재혁 교수가 개회사를 전했다. 먼저 올해도 어김없이 대회가 열릴 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다며 운을 뗀 최재혁 교수는 “대회가 어느덧 10회째를 맞은 것은 총장님의 관심과 더불어 물심양면으로 터를 잡아준 전임 외국어학부장들의 노력 덕분”이라면서 “갈수록 다양한 학부생들의 참여로 외국어 비전공자의 수상 비율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본 대회가 명실공히 우리 대학의 모든 학생들이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된 대회는 앞서 치열한 예선을 통과한 16명의 학생들이 나서 인생의 비전과 사회적 이슈를 주제로 3분간 영어·일본어·중국어로 웅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심사 기준은 △외국어 구사능력과 표현력(50점) △발음 및 억양(25점) △발표내용(25점) 등이었으며 그 결과 영예의 최우수상은 영어부문에 문조이(외국어학부) 학생, 일본어부문에 이민영(외국어학부) 학생, 중국어부문에 이태용(외국어학부) 학생에게로 각각 돌아가 상장 및 장학금 70만원이 수여됐다.
이 밖에도 영어·일본어·중국어부문 우수상에는 손고운(음악학부 교회실용음악)·박주희(외국어학부)·석원주(음악학부 실용음악) 학생이 선정돼 상장 및 장학금 40만원이 수여됐다. 영어·일본어·중국어부문 장려상에는 김다연(음악학부 실용음악)·정규빈(외국어학부)·김세용(외국어학부) 학생이 선정돼 상장 및 장학금 20만원이 수여됐다.
심사위원장 이희주 교수는 “30명이 도전해서 본선에 오른 16명의 학생들 모두가 뛰어난 외국어 실력을 자랑해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다”며 “간발의 차이로 결과가 갈린 만큼, 수상을 하지 못한 학생들도 낙심하지 않고 본인의 능력을 더욱 갈고 닦으면 좋겠다. 부디 좌절하지 말고 다음 기회에 또 도전해 달라”고 심사평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