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으로 농촌-도시 교회 하나되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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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으로 농촌-도시 교회 하나되는 시간
  • 손동준 기자
  • 승인 2019.11.0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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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감리회 농도 한마당'이 7일 광화문 감리회본부 앞 광장에서 진행됐다.
2019 감리회 농도 한마당이 7일 감리회본부 앞 광장에서 진행됐다.
2019 감리회 농도 한마당이 7일 감리회본부 앞 광장에서 진행됐다.

부쩍 차가워진 날씨 속에 광화문 한복판에서 농촌교회와 도시교회가 화합을 이루는 어울림 한마당이 열렸다.

감리회 농도한마당 집행위원회가 주관하고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 직무대행:윤보환 목사) 선교국과 감리회 따스한 이웃, 서로살림농도생협, 농촌선교목회자회가 주최하는 ‘2019 감리회 농도한마당이 7일 감리회본부 앞 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 현장에는 감리교 여선교회 소속 자원봉사자 230여명이 참여해 5kg 들이 김장김치 1300박스를 제작했다. 농도한마당 집행위는 미리 준비한 김장김치를 더해 총 7300kg을 독거노인과 지역아동센터 등에 전달했다.

이 일을 위해 감리교 선교국과 따스한이웃, 서로살림농도생협, 농촌선교목회자회 등이 약 7천만원을 모았다. 집행위는 이 돈을 통해 감리회 소속 5교회가 직접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한 배추와 아산 송악교회에서 만든 김치 속을 구입했다.

서로살림농도생협 이사장 박순웅 목사(홍천 동면교회)해마다 이 행사를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돕고 동시에 농촌교회들의 절임배추 판로를 보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큰 도움이 된다농촌교회와 도시교회가 상생하는 바람직한 모델로서 감리교뿐 아니라 다른 교단에도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장 나눔 행사뿐 아니라 12개 농촌교회에서 직접 재배한 각 지역 특산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장터도 열려 눈길을 끌었다.

한편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진행된 기념식에서 윤보환 감독회장 직무대행은 이 행사는 농촌교회를 살리겠다는 취지로 열렸지만 오히려 이를 통해 도시교회가 살아나는 역전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농도한마당을 통해 농촌과 도시 각각이 아닌 하나의 감리회가 되는 것 같아 매우 감사하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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