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인성·정서순화,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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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인성·정서순화,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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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1.05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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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청소년들의 폭행이 날이 갈수록 집단화·흉포화 돼 걱정이다. 10월 9일 전북 익산에서 고등학생 두 명이 중학생 한 명을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가해자는 경찰조사에서 “피해자가 말을 듣지 않고 연락을 피해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가해자들은 피해자의 머리를 움켜쥔 채, 수십 차례 뺨을 때렸고 “잘못했다”고 비는 피해자의 몸에 담뱃재를 터는 등 위협을 가했다고 한다.

10대 청소년 집단 폭행사건 대부분은 가해자들이 폭행과정이 담긴 영상을 직접 촬영해 소장하거나, SNS에 공유함으로써 알려지게 됐다는 사실이다. SNS를 통해 폭행을 사전에 모의하고 그 결과를 공유하고자 영상을 남긴다고 했다. 그러나 직접 폭행에 가담하지 않더라도 이 같은 영상을 촬영하고 유포하는 행위는 명백한 범죄다. 따라서 학교폭력 및 청소년 범죄에 대한 법적 제동장치를 강하게 만들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인성 함양을 위한 교회의 역할도 필요하다. 첫째, 교회학교를 중심으로 인성교육을 비롯해 그룹 활동, 공동체 훈련을 강화하고 주변 학교와 지역사회 청소년 관계 활동가 및 기관들과의 연대가 필요하다. 둘째,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뒤처지지 말고 미래에 대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 셋째, 청소년 지도자 육성에 교회가 적극 힘써야 한다. 생명존중과 배려정신 등 인성함양에 교회가 힘쓴다면 우리사회 청소년들의 인성과 정서 순화에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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