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술집에 팔리는 스코틀랜드…“함께 일할 동역자 찾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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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술집에 팔리는 스코틀랜드…“함께 일할 동역자 찾아요”
  • 손동준 기자
  • 승인 2019.11.0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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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김위식 선교사, 1~2년 단기 사역자 구인
김위식 선교사.
김위식 선교사.

스코틀랜드 김위식 선교사가 동역자를 찾고 있다.

종교개혁자 존낙스의 고향인 스코틀랜드에서도 최초로 복음이 전해진 남서부 스트란라 지역에서 활동하는 김 선교사는 20여 년 전 술집으로 팔릴 위기의 교회를 사들여 현지인 교회를 이끌고 있다.

올해로 환갑인 그는 요즘 들어 부쩍 피로감을 느낀다며 가급적 젊은 사역자들이 1년 내지 2년 가량 함께 사역해주면 좋겠다고 희망을 전했다. 김 선교사는 지원자에게 숙식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혹자는 스코틀랜드가 선교지냐고 말하지만 교회의 고령화와 공동화가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지금 이 시간에도 교회가 레스토랑이나 극장, 디스코텍으로 팔려 나간다. 이제까지 700개가 넘는 교회가 이렇게 처분됐다. 이런 와중에도 김 선교와 아내 김영란 사모는 유일한 동양인이라는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은근한 인종차별과 세속화 바람을 극복해가며 현지인들을 기초가 탄탄한 크리스천으로 양육하고 있다.

비결은 섬김과 오래 참음이었다. 영어가 능숙하지 않음에도 현지인들과의 접점을 마련하기 위해 13년째 호떡 나눔을 하고 있다. 자존심이 강한 스코틀랜드 사람들이지만 낯선 호떡을 맛보기 위해 교회로 발길을 옮겼다. 그들에게 커피와 호떡을 대접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면 사람들의 마음도 차츰 열렸다. 그리고 그 틈으로 복음이 흘러들어갔다.

김 선교사는 이런 일들을 함께 할 젊은 사람들이 꼭 스코틀랜드로 찾아오면 좋겠다고 했다. 특히 악기 연주의 은사가 있는 사람이면 좋겠다고 꼽았다. 교회에 국보급 오르간이 있지만 정작 연주자가 없어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는 것. 더욱이 음악을 통한 사역은 현지인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어서 복음 전파에도 큰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했다.

김 선교사는 언어도 악기연주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이 헌신이라며 우리에게는 어머니와도 같은 스코틀랜드 교회에 복음의 빚을 갚을 기회다. 구령의 열정으로 세상을 변화시킬 헌신된 이들이 관심을 갖고 연락해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문의:김위식 선교사:010-9052-5115, 카카오톡:wisikkim59, 이메일:vine919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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