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은 교회의 약한 곳에서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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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은 교회의 약한 곳에서 자란다”
  • 손동준 기자
  • 승인 2019.10.2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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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총회 지난 27일 이단경계주일로 지켜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총회장:육순종 목사)가 지난 27일을 종교개혁주일이자 이단경계주일로 성수했다.

기장 총회는 지난 15일 교단 교회에 종교개혁주일 및 이단경계주일 성수 안내 공문을 발송했다. 육순종 총회장은 우리 사회에 이단, 사이비 집단의 발흥과 확장에 대해 경계하며 건강한 교회 공동체를 지키기 위해 제정된 이단경계주일을 맞아 교단 소속 교회 공동체가 말씀 위에 건강하고 분명한 신앙고백을 공동체를 일구어 가는 일에 더욱 힘써 주기를 바란다총회는 수많은 도전 속에서도 진리의 말씀 위에 굳게 서서 역사를 이어 검증을 거친 믿음의 고백이 훼손되지 않도록 지키며 이어가는 일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기장 총회는 이같은 당부와 함께 신약학자 우진성 목사(과천영광교회)의 글을 소개했다. 우 목사는 교회의 약한 고리가 이단이 자라는 못자리라며 오늘날 교회는 신앙의 네 측면 중에 전통적체험적신앙 형태에 치중하여 이 면들이 강하고, 반면에 지성적윤리적측면이 약화 됐다. 후발 주자로 선발 기성교회를 공략하는 이단들은 당연하게 이 약한 측면들을 자신들의 강점으로 삼아 공략한다고 설명했다.

우 목사는 정통과 이단은 늘 양립해 왔다. 이단이 없던 시절은 없었다문제는 이단이 아니라 소위 정통임을 자부하는 우리다. 우리는 정통의 이름에 걸맞게 균형 잡혀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기성교회의 신앙 형태에 윤리적 측면을 고양하기 위해서는, 칭의론에 대한 바른 인식과 재해석이 필요하다믿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자신이 손해를 보거나 위험에 처할 가능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맡겨진 일, 맺은 약속이나 관계에 충실한 모습을 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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