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기도하여 성령의 열매를 맺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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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기도하여 성령의 열매를 맺자”
  • 장종현 목사
  • 승인 2019.10.2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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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종현 목사의 개혁주의생명신학 7대 실천운동7) 기도성령운동①

핵심 성경구절
“이르시되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느니라 하시니라”(막 9:29)

기도는 하나님과의 대화이면서,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를 공급받는 통로입니다. 기도를 통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구체적인 뜻을 알고, 마음대로 살아가려는 생각을 내려놓으며 하나님의 뜻에 순종할 소원을 갖게 됩니다. 기도를 통해 죄에 대한 회개도 할 수 있고, 습관적인 죄를 이길 수 있는 힘도 받습니다. 기도해야 자신의 부패함과 연약함과 미련함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여러 가지 문제들로 인해 근심과 두려움이 그치지 않을 때 세상이 알 수도 없고, 줄 수도 없는 평안을 누릴 수 있는 길이 바로 기도입니다. 

우리 각자에게는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명이 있습니다. 나의 능력과 지혜로 감당할 수 없는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기도를 통해 성령의 능력을 받으면 할 수 있습니다. 기도할 때 사명을 감당하는 과정 속에서 겪는 크고 작은 고난을 이겨나갈 수 있습니다. 내가 할 수 없는 일들도 기도할 때 할 수 있습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역사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를 통해 가정과 교회와 나라와 민족, 그리고 역사를 움직이기를 원하십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능력을 공급받는 통로이고, 천국의 보물 상자를 열 수 있는 열쇠입니다. 

아무리 좋은 환경에 있을지라도 기도하지 않으면 믿음이 자라나지 않습니다. 아무리 많은 학식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기도하지 않으면, 성령의 능력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아무리 좋은 설교를 들어도, 기도하지 않으면 삶이 변하지 않습니다. 

사랑과 희생을 강조하는 기독교인이 겉으로는 연약해 보이고, 미련해 보일 것입니다. 그러나 기도를 통해 기독교인은 강하고 지혜로울 수 있습니다. 기도가 없는 기독교는 생각할 수 없습니다. 기도하지 않는 성도들이 올바르게 신앙생활을 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기독교인은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개혁주의생명신학은 오직 성령만이 신앙운동, 신학회복운동, 회개용서운동, 영적생명운동, 하나님나라운동, 그리고 나눔운동을 가능하게 하심을 고백하며, 모든 일에 간절한 기도를 통하여 성령의 인도하심과 역사하심을 구하는 기도성령운동입니다. 인간의 무능함과 부패함을 하나님 앞에서 솔직하게 인정하고, 오직 성령의 능력에 의지하여 간절히 기도하면서 모든 일을 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사명은 인간의 능력으로 감당할 수 없습니다. 인간의 능력과 지혜로 이루었다고 해도, 그것은 하나님 앞에 아무런 영광이 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오직 성령의 능력으로 행하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그러므로 기도성령운동은 7대 실천운동의 마지막에 있지만, 실제로는 앞에 나온 여섯 가지를 가능하게 하는 원동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연료가 없으면 자동차가 움직이지 않는 것처럼 기도성령운동이 일어나지 않으면, 개혁주의생명신학과 실천운동은 불가능합니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지나면서 많은 개혁의 외침들이 있었습니다. 학술세미나가 여러 차례 개최되었고, 많은 신학자들이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오늘날 한국교회의 문제들을 정확하게 분석했습니다. 그러나 들을 때는 좋지만, 지나고 나면 공허한 마음을 감출 수 없습니다. 그 가르침들을 실천할 수 있는 힘이 없기 때문입니다. 개혁의 외침은 많지만, 개혁을 실천하는 능력이 우리에게 없습니다. 그래서 기도성령운동을 강조할 수밖에 없습니다. 

기도성령운동이 일어나지 않으면, 그 모든 외침들은 공허한 구호에 그치고 말 것입니다. 앞장서서 개혁을 외치는 목회자들과 신학자들부터 기도성령운동에 헌신해야 합니다. 오늘날 한국교회 가운데 영적 생명력이 약해진 이유는 목회자들이 기도에 힘쓰지 않고, 목회자들을 양성하는 신학자들이 기도보다는 학문에 집중하기 때문입니다. 목회자들과 신학자들이 기도를 게을리 합니다.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읽으며 받으려 하기보다는 인간적인 말이나 사회 현실에 대한 논평 또는 학문적인 성경연구나 신학이론 연구에 만족합니다. 기도 중에 말씀 속으로 깊이 들어가려 하지 않으며, 성도들과 학생들의 영적인 회복과 성장을 위해 노력하지 않습니다. 설교와 강의를 열심히 준비한다고 해도, 그것을 듣는 성도들과 학생들을 위해 충분히 기도하지 않습니다. 결국 육신을 따라 행할 뿐, 영의 일을 생각하지 않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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