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유산기부문화 조성해 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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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유산기부문화 조성해 갈 것”
  • 김수연 기자
  • 승인 2019.10.29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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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우산어린이재단, 유산기부 후원자 모임 창단

아동옹호대표기관 초록우산어린이재단(회장:이제훈)이 지난 24일 양재 엘타워에서 유산기부 후원자 모임 그린레거시클럽의 발족식을 진행했다.

이날 발족식에는 재단에 유산기부를 약속한 후원자 12명이 참석해 지난 71년간 유산기부로 솔선수범을 보인 14명의 기부자들을 기리고, 앞으로의 다짐을 나눴다.

특히 지난 2008년과 2011년 각각 3, 1,000만원을 기부한 박춘자 후원자(·90)는 이날 현재 거주하는 월세 보증금의 5,000만원까지 기부를 결심, 공증을 완료해 눈길을 끌었다. , 재단의 이제훈 회장과 차흥봉 대표이사도 그린레거시클럽 1, 2호 회원으로 유산기부를 서약하며 나눔문화 발전에 앞장섰다.

한편, 그린레거시클럽은 재단이 유산기부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힘쓰고 있는 인식개선 캠페인의 일환이다. 최근 한국자선단체협의회의 유산기부 인식조사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26.3%가 사회에 유산을 기부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국내 유산기부문화 및 정책은 미비한 수준이다.

이에 재단은 지난 8월부터 한국자선단체협의회 외 15개 민간단체와 협력해 유산기부 캠페인 나누고, 남기다를 진행해오고 있다. 대표적으로 김앤장 사회공헌위원회, 대한변호사협회, KEB하나은행 등 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유산기부를 결심한 후원자에게 법률, 세무 등의 자문을 제공 중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 9월에는 대한민국 유산기부의 날 선포식을 열어 국민들에게 다양한 나눔의 방법을 제시해 기부인식 확대에 힘쓴 바 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이제훈 회장은 유산을 기부하려는 마음이 있지만, 자산 소유권 이전 등 여러 가지 복잡한 문제가 장애물이 되는 실정이라며 재단은 이러한 후원자들의 어려움을 함께 해결하는 데 다방면으로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린레거시클럽 창단을 통해 유산기부에 대한 인식이 확대되고, 후원자들의 아름다운 결정이 존경받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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