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은 영원하신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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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은 영원하신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길”
  • 임석순 목사
  • 승인 2019.10.24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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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고난의 이유

많은 사람들이 신앙생활을 잘 하면 하나님께서 고난을 피해가도록 인도하신다고 착각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모든 것을 다 아시는 하나님은 우리 앞에 놓인 고난을 없애지 않으시고 고난을 겪도록 하십니다.

하나님은 왜 고난을 허락하시는가?

마태복음 24장에서 주님은 구약의 선지자들이 이스라엘의 멸망을 예언해 온 것에 대해 더 자세히 설명하고 계십니다. 그 핵심은 이 땅에 고난과 환란이 반드시 임한다는 것이며, 이 고난이 임하는 시기는 특정 시기가 아니라 언제든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예루살렘 멸망은 너무도 참혹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처참한 고난을 겪어야했습니다. “그러나 택하신 자들을 위하여 그 날들을 감하시리라”(마24:22) 주님은 멸망을 허락하시는 중에도 택한 자들을 생각하십니다.

“그 때에 사람이 너희에게 말하되 보라 그리스도가 여기 있다 혹은 저기 있다 하여도 믿지 말라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큰 표적과 기사를 보여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도 미혹하리라 보라 내가 너희에게 미리 말하였노라 그러면 사람들이 너희에게 말하되 보라 그리스도가 광야에 있다 하여도 나가지 말고 보라 골방에 있다 하여도 믿지 말라”(마24:23~26) 그리고 고난이 닥쳐와도 미혹 받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렇다면 아예 고난을 허락하지 않으시면 될텐데 왜 고난을 주시면서 택한 자를 또 생각하시는 것입니까? 우리의 모든 것을 다 아시고(시139:1~4) 우리가 고난당할 것도 아시는 하나님이 왜 고난을 없애지 않으시며, 택한 자는 처음부터 고난에서 빼내시면 될텐데 고난 속에서 조심하라고 주의를 주시는 것입니까?

고난은 우리 모두에게 유익입니다. 우리는 고난 없이 스스로 순종하는 자들이 아닙니다. 고난 없이는 아버지 하나님 앞에 순종하지 않고 무릎 꿇지도 않습니다.

 “고난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시119:71) 우리는 고난이 없으면 자신이 괜찮은 줄 알고 자신을 기준 삼아 살아갑니다. 고난은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깨닫게 합니다. 얼마나 형편없는 존재인지를 폭로합니다. 고난이 와야 우리는 하나님을 기준 삼게 됩니다. 그래서 택하신 백성에게 고난을 허락해서라도 하나님 앞에 나오도록 만드시는 것입니다. 영원할 것 같았던 예루살렘도 처참히 멸망했습니다. 세상 것은 다 영원하지 않음을 우리는 깨달아야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오직 영원한 생명, 영원한 하나님을 사모하며 살라고, 우리에게 고난을 통해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시50:15)

환난을 통해 우리가 하나님을 찾는 것이 우리에게는 가장 큰 영화입니다. 우리의 신앙은 고난 없이는 자랄 수가 없습니다. 고난 없는 삶을 바라는 것은 더 이상 성장하지 않기를 바라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은 고난 속에서 우리가 하나님을 찾을 때 그 고난을 이길 힘과 지혜를 주시는 분이십니다. 이 하나님을 찾고 만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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