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남북관계 속에서도 교회는 ‘통일’ 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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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남북관계 속에서도 교회는 ‘통일’ 준비해야”
  • 이인창 기자
  • 승인 2019.10.2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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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한민족협의회-고든콘웰신대원, 지난 21일 제1회 동북아평화포럼 개최
동북아한민족협의회와 고든콘웰신학대학원 동북아평화연구원이 지난 21일 서울상공회의에서 제1회 동북아평화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서는 평화통일을 위한 한국교회 역할에 대한 다양한 전문가 견해들이 발표됐다.
동북아한민족협의회와 고든콘웰신학대학원 동북아평화연구원이 지난 21일 서울상공회의에서 제1회 동북아평화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서는 평화통일을 위한 한국교회 역할에 대한 다양한 전문가 견해들이 발표됐다.

금방이라도 평화의 물꼬를 틀 수 있을 것 같았던 한반도에 또다시 짙은 안개가 드리워지고 있다.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성사에 이어 올해는 변화의 급물살을 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지만 남북 경색국면이 다시 강해지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한국교회와 성도들은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성찰해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동북아한민족협의회와 고든콘웰신학대학원 동북아평화연구원이 지난 2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한반도 평화통일과 기독교의 역할’을 주제로 제1회 동북아평화포럼을 개최했다.  

동북아한민족협의회 대표회장이자 고든콘웰 동북아평화연구원 초대원장 양병희 목사는 이날 포럼 기조발제에서 “한반도 최대 현안은 북핵문제 해결이고, 비핵화 진전에 대한 기대가 컸던 만큼 많은 사람들이 실망하는 것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하지만 우리가 추구해야 할 최종목표는 북한 비핵화가 아니라 북한 전역에 그리스도의 복음이 다시 회복되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병희 목사는 지금과 같은 심각한 상황에서 한반도 평화와 북한 선교를 위한 5대 접근법과 통일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한국교회가 최소한 준비해야 할 4대 실천과제를 소개하면서 “한국교회는 한반도 통일을 주도적으로 이끌고 실질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역량을 축적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진 주제발표에서는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과정에서 주체별 역할이 무엇인지를 모색했다. 평화한국 대표 허문영 박사(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는 ‘한반도 정세와 통일 전후 한국교회 역할’에 대해,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전 총장 고세진 박사는 ‘한반도 평화와 동북아평화연구원 비전’에 대해,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 안찬일 박사는 ‘한반도 평화 통일과정에서 탈북민의 역할’에 대해 발표했다. ‘한반도 평화와 동북아평화연구원’ 비전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었던 고든콘웰신학대학원 전 부총장 닐리 게스톤 박사는 갑작스런 병환으로 불참했지만, 고세진 박사가 대신 발제문을 소개했다. 

동북아한민족협의회 이사장 이정익 목사(신촌성결교회 원로)는 “정치적 요인에 따라 일희일비하는 상황에서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대한 거시적 비전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포럼은 전문가와 탈북인사, 교계인사 등이 머리를 마주하고 평화와 통일 준비를 논의하는 생산적인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통일부 양영식 전 차관은 “이번 포럼은 평화통일과 복음 회복을 위한 한국교회 발전전략과 실천방안을 논의하는 지혜 나눔의 장이었다”면서 “한국교회가 통일선교의 길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나침반 삼고, 구원의 손길을 내밀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한편, 동북아평화연구원은 고든콘웰신학대학교가 동북아시아 평화와 복음화, 북한 선교를 위한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만들었으며, 균형 잡힌 교회 지도자를 찾던 중 양병희 목사를 초대원장으로 추대했다. 

2차 포럼은 내년 5월 미국 고든콘웰신대원 샬롯캠퍼스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미국 현지 개최를 통해 한미관계 강화 및 북한선교에 대한 미국인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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