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패는 언제 필요한가?
상태바
방패는 언제 필요한가?
  • 양병희 목사
  • 승인 2019.10.22 14: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양병희 목사/영안교회
양병희 목사
양병희 목사

세계적인 패스트푸드점인 맥도널드 햄버거사의 영업 전략이 얼마나 뛰어난지 사람들은 농담조로 이런 이야기를 한다.

미국의 정보원들도 뚫지 못하는 나라와 국가도 맥도널드 햄버거 영업사원이 뚫고 들어가면 성취시킨다는 것이다. 그들의 성공비결은 한가지이다. 바로 철저한 준비에 있다.

맥도널드 햄버거의 창업주는 하나의 점포를 개설하기 위해서 오만개의 매뉴얼을 준비하고 그 중 하나라도 미흡할 경우에 매장을 오픈하지 않고 철저한 재점검을 하는 원칙주의자라고 한다.

준비가 없었다면 세계시장을 점유하는 오늘과 같은 명성은 맥도널드에게 주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그렇다.

하나님도 의욕만 가진 자가 아니고 준비된 자를 사용하신다. 하나님의 일도 그렇고 인생의 삶도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각 시대마다 큰 영향력을 끼치고 역사의 주인공이 된 사람은 항상 다른 사람보다 앞서서 더 높이 더 멀리 내다보며 미래를 준비한 사람들이다. 내일은 오늘 준비하는 것이다. 오늘을 준비하는 사람은 자기 관리가 철저하다. 시간도 양이 아니라 질로 사용한다.

수험생의 1시간은 다른 사람의 1시간과 질적으로 다르며, 응급 환자의 1분은 다른 사람의 100시간보다 더 중요한 시간이다.

기회는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다. 그러나 준비된 자만 찾아온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올림픽에서 100m 선수가 단 몇 초를 뛰기 위해 4년간을 피눈물 나게 준비한다.

‘양병십년 용병일일(養兵十年 用兵一日)’이란 말이 있다. 하루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10년을 준비한다는 말입니다.

우리민족의 남은 과제는 통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통일도 어떤 통일인가를 명확하게 제시해야 한다. 우리의 과제는 복음 통일이다.

복음통일이란 하나님의 주권적 손길에 의한 피 흘림이 없는 자유평화 통일이다. 이는 오직 하나님의 주권적인 손에 있음을 고백한다.

동서독의 통일 역시 우연이 아니었다. 우리는 동서독의 통일 뒤에 전적인 기도의 준비가 있었음을 알고 있다.

1981년 라이프치히에서 기도 모임이 9년간 이뤄질 때 처음에는 7명이 모였는데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기 직전 1989년11월 4일에는 50만 명이 모여 하나 된 독일을 요구했고, 이듬해 독일 통일이 이뤄졌다. 철저한 기도의 준비였다.

방패는 칼이나 활을 맞은 후에 필요한 것이 아니다. 가장 무서운 사람은 목표를 향해 준비하는 사람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