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를 위한 기도대성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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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를 위한 기도대성회’ 개최
  • 이인창 기자
  • 승인 2019.10.22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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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순복음교회, 지난 18일…조용기 원로·이영훈 목사 설교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는 1만5천여명 성도들의 뜨거운 통성기도와 찬양이 실내를 가득 채웠다. 여의도순복음교회가 1987년 이래 2년마다 개최하고 있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기도대성회가 지난 18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1전시관에서 열렸다. 

전 세계 50여개국에서 목회자와 여의도순복음교회 교인들은 넓은 전시관에서 질서정연하게 앉아 선포되는 말씀에 집중하고, 기도할 수 있는 시간마다 열정적으로 주님을 찾고 부르짖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는 ‘바람 같은 성령’을 주제로 말씀을 선포하고, 성도들에게 다시금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조 원로목사는 “온 성도들이 기도하면서 이 땅에서 가난과 저주가 물러가기 시작했다. 낙심하지 말고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는 이 민족에게 희망을 주실 것”이라며 “오늘날 대한민국을 이룰 수 있도록 우리와 함께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힘을 주실 것이며 말세의 때에 우리를 들어 사용하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영훈 담임목사는 “성령이 임하시기만 하면 모든 문제는 해결될 것이다. 주님의 약속을 붙잡고 자리를 지켜 기도하면 반드시 기적의 역사가 일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기도대성회에서는 에드윈 알바레즈 목사(파나마)가 ‘운명의 기둥’, 안드레이 티쉰코 목사(우크라이나)가 ‘예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십니다’를 주제로 설교를 전했다. 

이날 참석한 성도들은 ‘교회의 영적회복과 부흥,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예배’, ‘세계교회 부흥과 선교를 위한 예배’에 참여하면서 때에 따라 기도제목을 두고 통성으로 기도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기도대성회를 위해 축하메시지를 보내오기도 했다. 청와대 김거성 시민사회수석이 직접 현장을 찾아가 축사를 대독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와 우리 사회에 그 어느 때보다 기도의 힘이 필요하다. 올해도 우리가 직면한 문제들을 슬기롭게 헤쳐 나갈 수 있도록 기도해주셔서 감사하다”며 “국민 모두가 다양한 생각을 가지면서도 서로 분열하지 않고 공동체 안에서 해법을 찾는 지혜가 임하도록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별히 문 대통령은 2007년 착공해 방치되고 있는 평양조용기심장전문병원이 조속히 완공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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