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TS 신학포럼 “신학교육 개혁 시급하다”
상태바
ACTS 신학포럼 “신학교육 개혁 시급하다”
  • 한현구 기자
  • 승인 2019.10.21 16: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14일 ACTS 양평 캠퍼스, ‘신학교육과 한국교회의 미래’ 주제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가 지난 14일 양평 캠퍼스 대강당에서 제9ACTS 신학포럼을 열고 신학교육의 방향을 모색했다.

신학교육과 한국교회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신학공관운동의 일환으로 대학원생들과 교수들이 함께 연구하며 논문을 발표하고 토론하는 학술세미나로 진행됐다.

ACTS 신학연구소장 허주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포럼에서는 한상화 박사(조직신학)한국 신학교육 개혁의 사명과 방향성에 관하여-학제개혁 제안과 커리큘럼 변혁의 사례를 주제로, 이숙경 박사(기독교교육학)‘ACTS 신학교육에 대한 제고를 주제로 각각 발제했다.

한상화 박사는 기존의 신학교육 개혁시도와 연구들이 한국교회의 위기를 극복하는 실질적 개혁을 이루지 못했다고 지적하면서 신학교육 역시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개혁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교육자 개인의 자성과 회개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변화하는 시대 속 신학교에게 요구되는 것으로 적절한 학제와 커리큘럼 개혁 이를 평가 및 개선할 수 있는 적절한 환류 시스템평가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운영 교수의 수준 높은 성화적 삶 교수진 상호간의 비전 나눔 학교 운영자의 재정 지원 등을 꼽으면서 변화를 위해선 총체적 능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 박사는 또 학문으로의 신학과 경건으로서의 신학, 두 가지가 균형을 이뤄야 한다신학교육의 목적은 다양할 수 있지만 결국은 배출될 목회자의 인성을 함양시키는 교육이 돼야한다. 신학교의현 학제 기간을 연장할 가능성도 열어두고 기존의 전통적인 교과과정을 넘어선 통합적 신학훈련에 대한 열린 자세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바통을 이어받은 이숙경 박사는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풀어야 할 과제로 신학교육 대상 제고 신학분과 내에서 솔직한 대화 재학생의 교육만족도 및 교육적 필요 설문조사 졸업생 실태 등 기본자료 구비 ACTS에 대한 체계적 홍보 교직원 상호간에 교육 비전 공유 등을 언급했다.

이 박사는 온라인-오프라인 병행의 다양한 교과과정 개발이 시급하다. ACTS의 특성을 반영한 교육과정, 강의 이외의 다양한 교육방법을 시도해 신학교육을 다가오는 시대에 맞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후 패널로 참여한 박응규 박사(역사신학)와 안경승 박사(기독교상담학)의 논평이 이어졌으며 학생들의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ACTS이번 포럼은 오늘의 신학교육 개혁의 필요성과 함께 국제적, 교회연합적, 선교적 신학교육기관으로서 ACTS가 선택하고 집중해야 할 이슈를 토론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면서 내년 포럼은 ‘ACTS 신학과 구약신학의 과제를 주제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