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키운다!”… 왕성교회 25년째 ‘비전장학금’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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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키운다!”… 왕성교회 25년째 ‘비전장학금’ 수여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9.10.1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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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총 65명의 초중고대학생에게 5,350만원 전달
담임목사 외부사례비+부활절헌금+장학헌금 등 정성 모아
경동노회 목회자 대학생 자녀 8명 섬기며 소속 노회 섬겨
지난 13일 주일 오후예배에서 왕성교회 박윤민 목사가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지난 13일 주일 오후예배에서 왕성교회 박윤민 목사가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담임목사가 새해 부흥회 강사로 초청받아 수고하고 받아온 사례비가 ‘종자돈’이 됐다. 여기에 부활절헌금이 모였고, 청년부에서 만나 곧 결혼을 앞둔 3쌍의 신혼부부가 마음을 더했다. 그래도 모자란 부분은 26명의 성도들이 익명으로 헌금했다. 이렇게 모인 장학헌금이 무려 5천300만원에 이른다. 올해로 25년째 지역사회 아동, 청소년들에게 비전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는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왕성교회(담임:박윤민 목사)의 이야기다. 

지난 13일 주일 오후 3시, 왕성교회 성도들과 지역주민, 왕성교회가 속한 예장 백석 경동노회 가족들이 서울장신대 해성홀로 모여들었다. 왕성교회는 올해부터 서울장신대학교 대강당을 예배당으로 빌려 사용하고 있다. 

‘제25회 2019 왕성교회 비전장학금 수여 감사예배 및 장학금 수여식’은 한마디로 축제의 현장이었다. 초등학교 어린아이부터 대학생에 이르기까지 한국 사회를 이끌어갈 미래의 자원이었고, 이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격려의 마음을 전했다. 

어린이 22명, 청소년 19명, 청년대학생 16명 그리고 경동노회 목회자 자녀 중 대학생 8명을 선발해 총 65명에게 5,35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결코 적지 않은 액수다. 평소에도 목회자들을 잘 섬기기로 소문난 왕성교회 성도들이 올해 처음으로 노회 목회자 자녀까지 사랑으로 품으면서 지난해 4,180만원보다 25%이상 늘어 5천350만원의 장학금 전달 목표를 달성하게 된 것이다. 

왕성교회 담임 박윤민 목사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 기도하는 성도들 덕분”이라며 “저 혼자서는 못할 일을 늘 가능하게 해주시는 하나님께, 그리고 기쁘게 동참해준 성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감사예배는 경동노회 부노회장 장진철 목사의 기도 후 두드림청년회가 특송으로 섬겼다. 설교를 전한 서울장신대 총장 안주훈 목사는 ‘복있는 사람’이라는 제목을 통해 “복 있는 교회는 하나님 말씀에 민감하며, 말과 행동과 습관이 잘 전해지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안 목사는 “왕성교회를 이끄는 박윤민 목사는 말씀강해로 복음의 본질을 전하는 목회자이며, 왕성교회는 아멘과 찬양이 넘치는 교회”라고 칭찬했다. 또한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격려하는 역사적인 일을 축하하며, 교회의 재정을 가치있게 쓰면서 하나님을 섬기는 왕성교회에 은혜와 사랑이 넘치길 바란다”고 전했다. 

2부 비전 장학금 수여식에서는 장학위원장 남궁계옥 집사의 경과보고가 있었다. 남궁집사를 비롯한 12명의 장학위원들은 두 달 전부터 기도회로 모여 수혜자를 선정하고 장학금 모금 활동에 매진했다. 남궁계옥 집사는 “왕성 장학금은 다음세대를 격려하고 힘을 주고자 만들어졌다”며 “함께 해준 성도들과 오늘의 순간을 기쁘게 바라보는 성도들이 내년에도 함께 해줄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박윤민 담임목사는 초등학생 어린이부터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전달하며 격려의 인사를 전했다. 수혜 학생들에게 성도들이 꽃을 선물했고, 부모들이 자녀를 포옹하며 사랑을 속삭이는 아름다운 장면도 연출됐다. 박수가 끊이지 않는 감동의 순간이었다. 

축사를 전한 소망선교교회 정병훈 목사는 “왕성교회는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참 많이 하는 교회이고, 후배지만 박윤민 목사를 늘 존경하고 있다”면서 “장학금을 받은 자녀들 모두가 하나님 나라의 위대한 인재가 되길 바란다”며 축하를 전했다. 

비전교회 성두현 목사는 “25번이나 장학금을 주는 것이 쉽지 않은데 왕성교회가 지속적으로 섬기고 있음을 축하한다”며 “왕성교회를 통해서 다음세대가 일어나는 기적같은 역사가 일어나길 바라고 섬기는 손길에 하나님의 축복이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천규 집사의 축하무대 후 이어진 격려사는 주감사교회 김강수 목사가 전했다. 박윤민 목사의 오랜 친구인 김강수 목사는 “황무지 같은 교회에 부임해서 생명의 말씀으로 교회를 변화시키고 수많은 섬김의 본을 보여준 박윤민 목사와 성도들을 격려한다”고 말했다. 

올해 목회자 자녀 장학금을 받은 경동노회 소속 목사들도 감사의 마음을 전했으며, 노회장 최석보 목사의 축도로 이날 예배를 모두 마쳤다. 

‘사람을 살리고, 교회를 세우고, 이웃을 잘 되게 하는 교회’를 슬로건으로 내건 왕성교회는 재정의 40%를 선교와 구제에 사용하며 젊은이들의 꿈과 미래에 투자하고 교회학교를 세우는 일에 열심을 다한다. 절기헌금을 모아 장학금과 김장나눔, 농어촌미자립교회 돕기 등 다양한 사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의 존경과 칭찬을 받는 교회로 부흥을 거듭하는 중이다. 광주=이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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