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설교]우리는 무슨 흔적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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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설교]우리는 무슨 흔적이 있는가?
  • 김강수 목사
  • 승인 2019.10.08 16:07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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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디아서 6:17

바울은 예수님이 이 땅에 계실 때는 예수를 믿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십자가 위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후에는 유대교에 열심을 다해서 부활하신 예수를 전하는 자와 믿는 자를 잡아가는 핍박자요, 박해자였습니다. 

그런 바울을 예수님이 다메섹 광야에서 만나주셨습니다. 박해자 바울은 그때 예수님을 만난 후부터는 예수의 복음을 전하기 시작합니다. 

복음을 전하다가 박해도 많이 받았습니다. 또한 사도들과 믿는 성도들에게는 오해를 받기도 했습니다. 그러함에도 바울은 자기 안에 있는 예수의 생명을 전합니다. 

바울은 복음을 전하다가 모함을 받고 감옥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그날 밤에 바울과 실라가 감옥 안에서 기도하고 찬송하는 것을 죄수들이 들었습니다. 지진이 나고 옥터가 움직이고 문이 열리며 모든 사람의 매인 것이 다 벗어졌다고 했습니다. 

성도들은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이 기뻐하는 일을 하면 복을 받고 칭찬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복이 아닌 감옥을 만나고 삶에서 고난이 오면 우리는 먼저 불평하고 원망합니다. 내 생각과 맞지 않는다고 원망하고 불평하기보다는 내 안에 계시는 성령의 도움을 간구하는 것이 예수를 믿는 자의 도리일 것입니다. 

예수의 생명을 소유하고 있다면 눈에 보이는 환경은 전혀 중요하지 않습니다. 고난의 자리에 있을 때가 오히려 은혜 받을 수 있는 기회입니다. 폭풍과 연단 후에 주님은 우리를 더 크게 사용할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우리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예수의 생명을 가진 자라면 믿는 자나 세상 사람들에게 믿는 자의 흔적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또 바울은 소유한 것이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바리새파의 사람이었고 가말리엘의 학문을 가졌으며 로마 시민권의 소유자였습니다. 앞길이 보장되어 있던 청년이었습니다. 그런 바울이 부활하신 예수를 만난 이후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가 너희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음이라”(고전 2:2)

당시 로마의 시민권만 소유하고 있어도 복음을 전하는데 엄청난 유익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와 십자가 외에는 모든 것을 배설물처럼 여겼다고 고백합니다. 그리스도를 얻기 위해서는 자기가 유익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배설물처럼 여겼다는 고백입니다. 

오늘날 많은 분들이 예수만 가지고는 안 된다고 하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만 가지고는 부족하다고 말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힘으로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모든 일은 예수님이 하십니다. 우리는 바울처럼 예수 그리스도와 십자가를 알기로 작정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자랑해야 합니다. 성도 여러분 모두가 하나님의 능력이 되는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마음껏 자랑하시기를 바랍니다.
/ 주감사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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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하 2019-10-12 17:41:27
멋진 목사님! 글 잘 읽었습니다. 뭘 모를때는 잘못인줄도 모르고 잘못된 행동을 했다고 해도 예수님을 만나면 바른 사명을 위해 달려간다는 말씀이지요? 바울처럼. 멋진 목사님처럼~

김*슬 2019-10-08 22:38:37
은혜받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