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종교권 국가에도 ‘선교사 비자’ 길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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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종교권 국가에도 ‘선교사 비자’ 길 열린다
  • 한현구 기자
  • 승인 2019.10.08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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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네이버스, 전 세계 96개국 진출한 얼라이언스와 선교협약

비자와 신분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선교사들이 걱정 없이 선교에 전념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코리아네이버스(이사장:이정익 목사)와 얼라이언스 세계선교연대(Alliance World Fellowship, AWF)는 지난달 28일 신촌성결교회에서 선교협약을 맺고 전방위적인 협력 확대와 세계선교의 동반자 관계가 될 것을 약속했다. 얼라이언스 세계선교연대는 미국과 캐나다 C&MA 교단 등 전 세계 96개국에 지부를 두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코리아네이버스는 얼라이언스가 진출한 국가라면 종교비자와 선교활동에 제약 없이 동일한 조건에서 선교 사역을 펼칠 수 있게 됐다. 이슬람과 불교권, 사회주의권 국가에서도 종교비자와 선교사 신분 보장, 재산 보호 등 안정적인 선교루트를 확보하게 된 것이다. 코리아네이버스 소속 사역자들은 세계 얼라이언스에서 파송한 선교사와 동일한 지위를 얻게 된다.

C&MA USA는 세계 53개국에 1,200여 명의 선교사를 파송한 세계 선교연합체로 이스라엘과 베트남 등지에서 유일한 기독교 교단으로 인정받고 있다. 우리에게는 선교활동이 금지되거나 제한된 국가로 알려진 인도,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몽골, 미얀마, 태국 등에서도 공식적인 선교활동을 펼치고 있다.

코리아네이버스 사무총장 우순태 목사는 이스라엘은 개신교를 인정하지 않지만 C&MA 교단은 인정해주고 종교비자 발금과 신학교육을 허가했고 베트남에서도 C&MA는 유일하게 종교비자 발급이 가능해 성도수가 100만 명에 달한다고 소개했다.

최근 중국과 중동에 이어 인도, 몽골 등에서 선교사들이 추방되거나 비자를 받지 못해 사역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번 협약을 통해 이슬람과 공산국가, 선교 보안국에서도 선교의 물꼬가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협약식에는 얼라이언스 세계연대 아시아태평양지부 사무총장 루마왁 목사(Lumawag), 얼라이언스 한국총회 사무총장 신다윗 목사가 참석했으며, 코리아네이버스에서는 이사장 이정익 목사(신촌성결교회 원로), 사무총장 우순태 목사, 기획위원장 박노훈 목사, 선교위원장 김학필 목사, 국제스포츠인선교회 회장 이형로 목사 등이 참석했다.

AWF 아태지부 사무총장 루마왁 목사는 선교협력식 이후로 세계선교에 필요한 모든 권한을 얼라이언스 한국총회와 파트너십을 맺은 코리아네이버스에 부여한다이번 협력을 통해 세계 선교에 새 시대가 열리길 기대한다고전했다.

코리아네이버스 이사장 이정익 목사는 위험 지역은 비자를 발급받기 쉽지 않고 NGO의 형태로 나가는 일도 점점 힘들어진 상황이라며 세계 96개국에 퍼져있는 얼라이언스의 네트워크와 노하우를 통해 선교의 새로운 문이 열리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협약식에 이어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양측 지도자들은 해외 선교의 방향성에 대해 격의 없는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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