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선교는 다음 시대에도 가장 효과적인 선교 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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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선교는 다음 시대에도 가장 효과적인 선교 도구”
  • 한현구 기자
  • 승인 2019.10.06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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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차 의료선교대회 지난 3~5일 주안장로교회에서 개최

 

의술을 도구로 복음을 전파하려는 의료 선교사들이 모여 다음 시대의 비전을 논의했다.

한국기독교의료선교협회(회장:김효준)는 지난 3일부터 5일 주안장로교회 부평성전에서 제16차 의료선교대회를 개최했다.

올해 대회는 협회 창립 50주년, 선교대회 시작 30주년을 기념해 그동안 한국 의료선교의 역사를 되짚고 다가오는 시대에서 의료선교의 방향과 역할을 고민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한국기독교의료선교협회 김효준 회장은 꿈을 가진 청소년에서부터 은퇴 이후 시니어 선교를 꿈꾸는 우리 모두가 바로 다음세대라면서 참가자 모두가 겸손하게 주님의 음성을 들으며 하나님의 도구로 신실하게 사용되기를 헌신하는 의료선교대회가 됐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NEXT, 세대를 이어 세상을 향해를 주제로 내건 이번 대회에서는 한선목 선교사의 강의로 문을 연 뒤 특별 초청한 청소년들, 의료계 학생들과 함께하는 다음세대 선교마당이 펼쳐졌다.

곧 이어 섹션강의에서 조명환 교수가 ‘AI시대 변화에 놓인 의료선교’, 박세업 선교사가 의료선교, 그 미래방향을 말하다’, 김창환 교수가 단기선교, 비거주와 모바일 시대의 과제’, 박성준 선교사가 의료선교, 결국은 사람이다를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들을 나눴다.

실제 의료선교 현장에서 헌신하고 있는 의료선교사들의 생생한 이야기들도 공유됐다.

특히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는 단기의료선교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 아이티 선교사 김용재 목사는 단기의료선교가 문제점을 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단기의료선교의 큰 혜택을 입은 현장 또한 분명히 존재한다면서 일반적인 단기선교가 아닌 단기의료선교이기에 감당할 수 있는 사역들이 있기 때문에 단기의료선교는 지속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목사는 사역지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단기간에 성과만 내려하는 방식, 현지를 존중하지 않는 우월주의, 다녀간 이후 현지 사역과 연계 불투명 등을 단기선교의 문제점으로 언급하면서도 단기선교를 통해 청년들이 선교 현장에 직접 참여하고 장기 선교사와 동역자가 되어 함께 열매를 맺을 수 있다는 장점도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이티 중부에서 단기의료선교를 통해 맺어진 복음전파의 열매들을 소개하면서 분명한 원칙을 가지고 단점을 보완하면서 꾸준하게 현장과 연결된 단기의료선교를 추진한다면 성공적인 모델을 발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의료선교 이슈들과 직능별 선교 노하우를 소개하는 라운드테이블도 마련됐다. AI시대 Wave와 창조적 의료선교 의료선교, 공공보건의료와 만나다 현지 중심성 관점에서의 단기선교의 방향과 실천 무슬림국가 의료선교, New Paradigm 그들이 우리에게 오다:난민 시대와 선교 청소년 트랙:세상을 섬길 꿈, 의료선교사 등 다양한 분야의 강의와 토론에서 참가자들의 고민을 나누고 의료선교사의 사명을 재발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밖에도 이대행 선교사(선교한국)와 조샘 선교사(인터서브)가 한국교회선교 미래이슈 리포트를 발표하고 미래의 의료선교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도 진행됐으며 다음세대와 함께하는 멘토링 시간도 마련됐다.

대회 스탭으로 섬긴 한국대학생선교회 의료선교부 김성국 간사는 다양한 의료선교의 모습 속에 여전히 많은 곳에서 의료선교를 필요로 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특히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는 것을 보며 의료선교의 내일을 볼 수 있어 좋았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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