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교회 사모님들 해외여행 좀 보내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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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교회 사모님들 해외여행 좀 보내드리고 싶어요”
  • 손동준 기자
  • 승인 2019.10.0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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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교회 사모님들 해외여행 좀 보내드리고 싶어요”

농어촌 교회 사모들을 위한 해외여행 프로젝트를 준비 중인 강원중부노회(노회장:송강록 목사·사진)가 사모들의 지친 영혼을 위로하는 더욱 풍성한 여행이 될 수 있도록 후원을 요청했다. 

여행은 오는 11월 5일부터 8일까지 3박 4일간 대만에서 진행된다. 현재까지 23명의 사모가 신청했으며 참가자 한 사람당 10만원씩을 자부담 하고 여타 비용은 노회장 송강록 목사와 노회 예산, 후원을 통해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여행에 소요되는 비용은 실경비만 1인당 70만원 가량 지출될 것으로 예상되며 기타 추가비용까지 고려하면 일인당 90만원씩은 필요하다는 게 송 목사의 설명이다. 

주도적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송 목사는 “사모가 행복해야 목사가 행복하다는 생각을 전제로 이번 여행을 계획하게 됐다. 자부담 비용인 10만원도 가겠다는 의사를 표현한 뒤 도중하차 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책정한 것”이라며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갈 수 있는 여행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송 목사는 또 “요즘 형편이 되는 교회나 목사님 가정에서는 알아서 잘들 떠나는 게 해외여행”이라며 “이야기를 들어보니 농어촌에는 비행기 한 번도 못 타봤다는 사모들이 꽤 많더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넉넉하게 준비해서 모시고 싶은데 현재 상황으로는 박하게만 보내드릴 것 같아 많이 아쉽다”면서 “비어버린 농촌에서 채워질 가능성이 없는 지역을 지키며 묵묵히 땅을 일구며 사역지를 지키는 사모님들을 위해 많은 분들이 마음을 모아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후원계좌:회계 한용상 목사, 농협 351-1074-93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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