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회기 재정 관련 본격 조사착수
상태바
41회기 재정 관련 본격 조사착수
  • 손동준 기자
  • 승인 2019.10.04 09: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예결산조사위원회 지난 27일 첫모임서 담당 배분
조병선 목사, “허점 많은 재정 엄밀히 조사할 것”
41회기 예결산조사위원회가 지난 27일 총회본부에서 첫 모임을 열고 각 사안별 조사팀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검토에 착수했다.
41회기 예결산조사위원회가 지난 27일 총회본부에서 첫 모임을 열고 각 사안별 조사팀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검토에 착수했다.

총회 결의에 따라 조직된 예결산조사위원회(위원장:조병선 목사)가 지난 회기 발생했던 재정 관련 문제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예결산조사위는 지난 27일 총회본부에서 첫 번째 모임을 갖고 분야별 조사 담당자를 결정했다. 본격적인 회의에 앞서 드려진 예배에서는 김원춘 목사의 기도 후 위원장 조병선 목사가 설교를 전했다. 

조 목사는 “사람의 행위가 자기 보기에 정직하여도 마음을 감찰하시는 분은 하나님”이라며 “지난 회기동안 재정 사용 허점이 많았다. 너무 많은 부조리와 부작용이 있어서 이것을 바르게 정리하고 환수하라는 명령을 받아 이 모임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조 목사는 이어 “조사 활동에 사사로운 감정을 넣어서는 안 되고 공의와 정의를 실현한다는 마음으로 임해야 할 것”이라며 “하나님께서 귀한 사역을 맡기셨다는 사명의식을 가지고 공의롭고 바르게 처리해서 총회의 기강을 바로 세우자”고 권면했다. 

이들은 위원장 조병선 목사, 총무 김정만 목사 외에 위원회 서기로 김흥수 목사를 세운 뒤 △재판국, 기소위 관련 김원춘·송강록 목사 △선교위원회, 153권역별 전도 대회, 독도 선언 관련 김흥수·임인기 목사 △선물비, 영성대회, 고시위 관련 정권·강순모 목사 △백서, 교육국, 감사위 관련 김정만·조병선 목사로 각각 담당을 정했다. 

예결산조사위는 이날 총회 사무국장을 소환해 지난 회기 예산 사용과 관련해 질문을 하는 등 구체적인 조사에 나섰다. 위원들은 이번 조사 활동이 마무리 된 뒤 환수를 비롯한 응당한 조치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김원춘 목사는 “털을 뜯으려면 온몸의 털을 다 뜯어야 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조사 대상자와는 사이가 불가피하게 나빠질 것이다. 이것을 감수하면서까지 조사를 했는데 나중에 가서 ‘둘 다 우리 식구이니 이 정도 선에서 끝내자’고 한다면 조사를 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예결산조사위원회 차기 모임은 오는 11일 총회본부에서 진행된다. 

위원은 다음과 같다. 위원장:조병선 목사, 총무:김정만 목사, 위원:김원춘, 송강록, 정권, 임인기, 강순모, 김흥수 목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