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3신] 명성 문제, 수습전권위원 7인이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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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3신] 명성 문제, 수습전권위원 7인이 결정한다
  • 한현구 기자
  • 승인 2019.09.24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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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까지 수습방안 발표한 후 총대들이 표결하기로
24일 통합총회 오후 회무에서 명성교회 김삼환 원로목사가 발언하고 있다.
24일 통합총회 오후 회무에서 명성교회 김삼환 원로목사가 발언하고 있다.

 

명성교회 사태의 공이 7인의 수습전권위원회로 넘어갔다. 통합총회 총대들은 총회장이 임명한 7인의 수습전권위원에게 26일 목요일 오전까지 수습방안을 제출하게 하고 찬반 여부를 표결에 부치기로 결정했다.

24일 오후 회무처리에서는 화해조정위원회 및 서울동남노회수습전권위원회의 보고가 진행됐다. 수습전권위원장 채영남 목사는 수습노회를 개최해 서울동남노회 신임원을 선출한 과정을 설명한 뒤 명성교회 문제로 양 측에서 많은 아픔을 겪었다. 104회 총회에서는 문제를 끝내야 한다면서 명성교회 수습안을 제안했다.

채 목사와 수습전권위가 제안한 수습안은 ‘7인의 명성교회 수습전권위원을 임명해 명성교회 수습방안을 작성하여 제104회 총회 폐회 이전에 수습방안을 보고하고, 동 수습방안을 총회가 토론 없이 결정하여 명성교회를 둘러싼 논란을 종결하자는 것이다.

채영남 목사는 “65회 총회 당시 통일교 관련 문제가 있었을 때도 총회장이 위원 7인을 선정해 논의하게 하고 총회 폐회 직전 행정처분안을 보고하도록 하자 토론 없이 결의해 해결한 일이 있었다7인 위원회 수습안 제출 이유를 설명했다.

사태의 중심에 선 명성교회 김삼환 원로목사도 발언권을 얻어 입장을 표명했다.

김삼환 목사는 합동 측에서는 없는 법도 만들어 사랑의 교회를 살리고 목사님을 살려주셨다. 저희 교회가 총회와 교회를 잘 섬길 수 있도록 이번 총회 총대님들께서 잘 품어주셨으면 좋겠다면서 어떤 분들은 명성교회에게 총회를 나가라는 말씀도 하신다. 그런데 우리는 갈 곳이 없다. 부디 긍휼을 베풀어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재판국 판결 수용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수습전권위의 제안에 대해 총대들은 재석 1,142명 중 1,011명의 찬성으로 총회장이 수습전권위원 7인을 임명하고 수습방안을 결정하도록 하자는데 동의했다. 수습전권위원 7인이 26일 목요일 오전 수습방안을 발표하면 토론 없이 총대들의 표결로 찬반 여부가 결정된다.

발표된 수습전권위원은 채영남 목사(광주동노회) 김성철 목사(서울서북노회) 김홍천 목사(강원동노회) 이순창 목사(평북노회) 최현성 목사(충북노회) 이현범 장로(광주노회) 권헌서 장로(경안노회) 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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