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연, 조국 임명한 정부 ‘적 그리스도’ 지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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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연, 조국 임명한 정부 ‘적 그리스도’ 지칭
  • 손동준 기자
  • 승인 2019.09.2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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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시국 관련 특별기도 호소문 발표
개천절에는 한기총과 ‘태극기’ 집회 참석키로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권태진 목사)이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강행한 정부를 적 그리스도세력으로 지칭하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이들은 자유대한민국 수호를 위해 전국교회가 기도에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한교연은 지난 20한국교회 시국에 관한 특별기도 호소문에서 한국교회는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라는 주님이 주신 사명을 감당할 때가 됐다온 교회는 이스라엘 백성이 어려울 때 기도의 손을 높이 들었던 엘리야와 모세처럼 민족을 위해서, 하나님의 영광과 국가의 회복을 위해서 기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사회주의공산주의 사상거짓불신에 버금가는 위험한 것으로 표현하면서 오늘날의 한국사회를 사회 정의와 공의가 무너지고 어둠에 사로잡혀 참과 거짓을 분별하지 못하는 참담한 현실로 표현했다.

특히 조국 법무부장관을 기독교를 혐오집단으로 보는 사람편법특혜반칙 등 이미 드러난 증거만으로도 스스로 개혁의 대상임을 만천하에 드러낸 이로 명명하며 이런 사람이 어찌 사법 개혁을 주도하겠다는 것이냐. (중략) 한국교회와 1천만 성도들은 진리와 성령의 능력에 힘입어 한 마음으로 기도함으로 악한 세력과 사상을 물리쳐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국교회 내부를 향해서도 진리의 편에 서야할 성직자마저도 세속에 결박되어 가룟유다처럼 주님을 버리고 진리를 떠나 스스로 성직을 팔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교회 안에도 사탄이 파송한 여우가 있다거나 성직자, 직분자의 가면을 쓰고 은밀히 숨어 세속 권력을 끌어들여 교회에 분쟁과 해악을 도모하고 있다며 강도 높게 비난했지만 구체적인 사례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교연은 교파를 초월한 전국교회를 향해 101일부터는 100일간 진행되는 나라와 민족을 위한 특별기도회에 동참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들은 앞서 지난 3개월 동안 나라와 민족, 한국교회 본질회복을 위한 1,2차 비상특별기도회를 전국 150여 개 기도원과 함께 진행한 바 있다.

아울러 한교연은 오는 103일 열리는 한국교회연합기도회에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함께 참석한다. 한국교회연합기도회는 지난 19일 한국교회언론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3일 집회는 정치색이나 진영 논리와는 상관없이 오직 하나님께 주의 백성들이 기도하여 하나님의 긍휼하심과 역사하심을 구하는 기도회라고 설명한 바 있다.

그러나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전광훈 대표회장은 지난 20일 한기총 블로그를 통해 한교연 대표회장 권태진 목사가 자신과 함께 애국운동과 서명운동을 해주기로 결의했다“103일 광화문광장에서 반드시 4.19식으로 문재인을 하야시킬 것이라고 밝혀 혼선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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