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위원장 교계 방문 “기후문제 함께 해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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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위원장 교계 방문 “기후문제 함께 해결하자”
  • 한현구 기자
  • 승인 2019.09.2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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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NCCK·한교총 방문해 환경 문제 적극 관심 당부

 

UN 사무총장을 역임했던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이 교계를 방문해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적극 협조를 당부했다.

반기문 위원장은 지난 19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를 방문해 총무 이홍정 목사와 이야기를 나눈데 이어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김성복 목사를 만나 기후환경 관련 담론들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사무총장 이진형 목사도 동석했다.

반 위원장은 교계 지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한국의 미세먼지 문제는 국가적 재난으로 OECD 국가 중에서도 심각한 수준에 속한다한국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이 기후환경 문제에 더 관심을 가져 주시고 행동에 나서주시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또 기독교에서 강조하는 정의, 평화, 대화, 협력 등의 가치는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기후환경 문제를 해결하는데 바탕이 되는 덕목이라면서 한국교회에서 실천하고 있는 기후환경 관련 운동과 노력이 전 국가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가르침을 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에 이홍정 목사는 기후변화에 대비해 석유화학에너지에서 자연재생에너지로 전환해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체르노빌과 후쿠시마, 그리고 동북아시아에서 들려오는 경고음을 생각하면 원자력 에너지가 기후변화시대에 대안이 되어서는 안 된다면서 국가가 기후 문제 해결을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시민사회의 참여를 유도하고 제도를 구축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달했다.

김성복 목사 역시 기후와 환경 문제는 단순히 우리 삶에 끼치는 불편을 넘어 전 국가와 전 지구에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라고 진단하면서 한국교회도 기후 문제 해결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한교총을 방문한 반기문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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